까망이 까맣지 않고 하양이 하얗지 않은 까닭은?
말 촬영 워크샵 동영상5
카메라의 내장 노출계(TTL)로 측정을 하면 검은색도 회색으로 흰색도 회색으로 사진이 찍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앞서 강좌(말 촬영 워크샵 동영상4)에 그 이유를 대강 설명했으니 동영상 컨텐츠를 참조 바라고 사진하는데 노출에 대해서 정확한 개념을 알고 넘어가야 될 이유가 정확한 노출은 작품을 자신만의 독특한 경지로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사물의 속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수많은 피사체 중에서 자신만의 심미안으로 작품을 캐취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노출의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연출도 가능하고 작품에 대한 안목도 높아진다는 논리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노출을 몰라도 어쩌다 좋은 사진 몇 점찍어 내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다. 그리고 90%의 피사체는 카메라가 측정하는 데로 맡겨 두어도 노출이 잘 맞은 상태의 사진이 나오므로 노출을 모른다고 사진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꽤 이름이 있는 작가도 노출을 모르는 분도 자주 만난다. 사람은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면 몇 마디 말만으로도 상대의 경지를 쉽게 간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출의 원리를 익히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노출의 개념을 정확히 알게 약간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국사진방송이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이번 역동적인 테크니컬 말 촬영회는 그러한 개념을 익히고 높은 수준의 안목을 키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아래 작품들은 2012 한국실험예술제(총감독 김백기)와 음부촬영회( 감독 김가중) 중에서 촬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