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품속 같은 내 고향의 가을

입력 2026년09월19일 08시17분 박정현 조회수 65

어머니 품속 같은 내 고향의 가을

(권곡眷榖) 박정현

세월이 깊어질수록
가슴 한편에 그리움이 자란다

그리운 바다 하나 건너
눈길 닿는 곳마다
어머니 품속처럼 포근한
내 고향 가을이 펼쳐진다

높고 푸른 하늘에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뭉게구름
섬처럼 떠 있는 풍경 따라
느린 걸음으로 흘러가고

들녘의 억새는
가을바람에 몸을 맡긴 채
은빛 물결 되어 춤을 춘다

산마루 오색 단풍은
지난 세월의 이야기를 품고
붉고 노랗게 물들어 간다

바라볼수록 정겹고
돌아갈수록 따뜻한 곳

어머니 품속 같은 내 고향
그리운 내 고향의 가을은
오늘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히, 더욱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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