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거시기

입력 2012년09월29일 14시33분 김가중 조회수 2164

김가중 식 포토샵 8

백남준의 좆

 

어느 분야나 전설이라는 것이 있다.

예술분야에선 백남준이란 분이 그런 분이고, 사진기자들 사이에선 김녕만 기자가 전설이다.

대통령 중에선 클린턴이 전설인데 그 세분이 모여 큰 전설을 만들어내었다.

어느 날 대통령이 유명한 예술가 백남준을 백악관으로 초청하였다. 그가 백악관의 복도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났을 때 클린턴이 달려 나왔다. 세계적인 대 예술가에게 예의를 다하기 위해 마중을 나온 것이다. 그 자리에 김녕만이란 특파원이 있었다. 그는 본능적으로 무슨 일인가 이어날것 같은 예감을 느꼈다. 카메라를 미리 세팅을 하고 구도를 가늠하고 거리를 가늠하고 노출을 체크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클린턴이 아이구 선생님 어서 오십시오 하며 악수를 하려고 백남준에게 다가갔을 때 백남준은 주섬주섬 허리춤을 끄러고 있다가 느닷없이 좆을 꺼내 들었다. 대통령님 이 넘이 인사드린답니다. 이 넘도 부적절한 짓을 잘하는 편이지요. 아이구 선생님의 손은 참 묘하게 생겼군요. 아마도 이런 대화가 오고가지 않았을까? 김녕만 기자는 이 사진 한 장으로 대박을 낸 것은 물론이다.

자고로 사진가는 감각이란 것이 필요하고 예감이란 것이 필요하고 인체의 오감 외에도 입체감이니 양감이니 질감이니 온갖 감이 다 필요하니 던져본 농담이다.

이번에 태안에서 깜깜한 밤에 말을 조명하여 희대의 대작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하고 있는데 의외의 복병을 만나 버벅 거리고 있다. 해변에 말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제동 때문이데 참으로 어이없다.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그곳 아니면 찍을 때가 없을까 하고 걱정은 안하지만 백남준이 내민 좆을 잡은 클린턴의 기분이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무래도 이번에 희대의 전설이 탄생할 것 같다....10월6일(토) 밤에 말이다.

* 아래 작품은 무주태권도 대회 때의 작품인데 대회니 하는 행사에서 절대로 작품이 나오지 않는 것을 알기에 막간을 이용하여 아무것도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대뽀 연출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참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다. 그래도 그러한 난관을 넘어섰으므로 저 정도의 작품이나마 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