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시스템을 이용해보자! 한국사진방송지도자양성 집중특강 2013.02.17 동영상9
Zone system은 미국의 국보이자 세계적인 흑백사진의 대가 안젤아담스가 집대성 한 이론서다. 물론 흑백 작품에 비추어 사용된 이론서인데 컬러작품이라고 무시할 순 없을 만큼 노출에 대해서 특히 사물을 관찰하는 방식에 대해서 중요한 이론서다.
존 시스템은 촬영 현상 인화의 3단계 과정에서 사진이 주는 변수를 총체적으로 다룬 이론이라 많은 이들이 어려워 하지만 정말 사진을 제대로 하려면 익혀 두는 것이 좋고 이 이론을 모르더라도 누구나 본능적으로 이 이론에 대입하여 사진을 하고 있음을 불 수 있다.
사진은 촬영 때 부족으로 촬영하느냐 오버로 촬영하느냐에 따라서 당연히 명암이 달라지게되고 콘트라스트도 달라진다. 명암을 전체적인 톤, 화면의 밝기로 정의 할 때 콘트라트는 흑과 백의 대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대비가 심하면 사물의 디테일이 사라지고 팍팍 튀는 느낌의 강한사진이 된다. 대비가 약하면 착 갈아 앉은 느낌의 부드러운 사진이 된다. 이러한 콘트라스트의 차이는 필름의 종류에 따라 촬영시 렌즈 앞에 끼는 필터에 따라서도 강약이 조절되고, 현상 때의 약품 종류나 온도, 시간 등에 따라, 인화 때의 인하지의 종류 등에 따라 천변만화의 변수를 가진다. 몰론 날씨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 이렇게 다양한 변수를 다 익혀 인화된 마지막 작품단계를 미리 예측하게 하자는 것이 이 이론이다.
존이란 지구, 구역, 단계 등의 뜻을 가졌다. 하얀색부터 까만색까지 11단계로 농도를 구분하고 존5를 기준으로 삼는데 모든 색의 중간색인 회색이 존5다. TTL반사식 노출계가 바로 이 존5를 기준으로 노출을 측정함으로 이보다 희거나 검으면 노출이 틀리게 된다.
이 이론에 의거 사물을 볼 때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이 부분은 어느 정도의 농도로 사진에 나오겠구나 하는 것을 미리 간파하려고 만들어진 이론이다. 즉 사진의 톤과 콘트라스트를 작가가 예견하게 되어 촬영하기 전에 사진적으로 좋은 대상을 찾는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사물을 대할 때부터 습관적으로 빛 받은 부분과 안 받아 그늘진 부분 색과 농도를 예리하게 관찰하게 되어 자신만의 조형적인 감각을 지닌 작품들을 취할 수 있게 된다는 야그다..
* 강화도 초지근처의 영화촹영소에 촬영하였다. 원래는 컬러였으나 촬영 당시 존 시스템에 의거 사물을 관찰하여 톤과 콘트라스트가 예술적으로 승화된 대상들만 선택촬영하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