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작가에 대한 단상, 한국사진방송 화요강좌 중에서
아주 우연이었다. 이 얘기가 나온 것은 ...
왜 그가 갑자기 우리들의 이야기 중심에 선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이 얘기를 전개한 것은 오직 나의 관점에서 본 것이니 누구든 오해 없기를 바란다.
최근에 이 글을 쓰기 위하여 인터넷을 뒤지다 찾아낸 이명호 작가의 얘기다.
“세상과 격리시킴으로서 도리어 중심으로 튀어 올라 우리에게 존재를 환기시켜 주는 것이다.”
맹세코 내가 이 명호 작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전엔 단 한 번도 그에 대해서 자료를 찾아보거나 자세히 알려고 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대로 내가 본 그의 작품에 대한 관점을 이야기 했는데 그의 생각과 틀렸는지는 모르겠으나 크게 빗나가지는 않은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는 그에 대해선 중앙대 사진과를 나왔다는 정도와 (사)한국사협 청년작가 10인 전에 랭크되었었다는 정도가 다였는데 그렇더라도 그에 대해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그는 이미 세계적인 작가로서 그의 이름은 어디에서든 톡톡 튀어 오르니 말이다. 최근에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영상기자재전의 부스에 전시된 그의 전시회에 그가 음악가들을 대동하고 나타나 음악을 통해서 많은 이들과 만났다고 한 젊은 기자가 전해왔다. 그 소식을 듣고 아하 그가 가만히 앉아서 세계적인 작가가 된 것은 아니구나, 부단히 자신을 알리고 홍보할 줄도 아는..... 이런 점이 여느 작가와 다르구나 하는 생각부터 하였다.
그런데 나는?
나는 과연 어떤 고민을 하였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진을 해 왔던가? 사실 김아타나 이명호 작가와 같은 깊은 고민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왔고 주제도 없이 설치기만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재미있게 살자!”
이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을까?
갑자기 든 생각이다.
* 여기 수록한 누드 작품들은 사람의 생각을 옭아매는 관념 관점, 인식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며 작품들을 골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