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있게 살자!

입력 2013년04월15일 13시00분 김가중 조회수 963

한국사진방송 포트폴리오 제작을 하면서....

잼있게 살자! 한국사진방송 포트폴리오 제작을 하면서....

 

도농역 원진레이온에서
사할린에서

월곳에서

이명호 김아타 김중만....... 그리고 베르나르 포콩. 스펜스 튜닉..... 잘나가는 작가들이다. 최근에 이명호에 대하여.... 피카소에 대하여 한국사진방송 화요강좌시간에 나름 이바구를 널어 놓다보니 자연 나 자신에 대해서 돌아 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최근의 사진의 추세는 주어진 세상을 르뽀하는 다큐보다는 인간의 열정 속에서 우러나오는 연출하고 만드는 미장센이니 메이킹 포토니 하는 사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찰이니 관념이니 인간의 정신세계를 관조하고 직관하는 형이상학적인 세계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야그인데 사실 필자도 이런 것에 대해선 말하기가 껄끄럽다. 무식해서다.

 

운주사에서
운주사에서

낙안읍성에서

월곳에서

30여년도 더된 오래전부터 이런 분야의 사진들을 주로 해왔는데 나는 왜 맨날 요모양 요꼴인가 하고 분기가 탱천한 적도 있지만 당연하다고 본다. 요모양 요꼴이 안 되게 끔 노력을 한 적도 없고 주제도 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전시회를 해본적도 없고 딱 부러지게 작품을 모아 발표한 적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후회해 본적이 없으니 그저 헐헐헐 하고 웃고 넘어가야 되겠다.

황학동에서
포항호미곳에서
북한산 위문에서
방화대교 아래에서

한강둔치에서

최근에 와서 내 작품들에 대해서 굳이 거창한 그 무엇(성찰, 직관, 철학????)을 붙인다면 그저 “재밌게 살자!” 라고 하면서 뭉그적거리고 싶다. 이 작품 하나하나를 촬영할 때 마다. 얼마나 열정적이었고 재밌었는지? 무슨무슨 의미가 있어서 촬영을 하고 무슨 뜻을 세우고 한 것인지는 차치하고 그냥 재밌었다. 거기에 그것이 있어서 그냥 생각 없이 찍었건 거기에 내 마음을 채우기 위하여 칠을 하던 무엇을 설치하던 조명을 하던..... 아무튼 무슨 짓거리를 하고 찎던 그냥 찍든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만 무슨무슨 의미가 어쩌고 하는 그런 것들은 나중에 백지 하는 소리가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 작품 하나하나를 모으고 만들어 낼 때 마다 가슴속은 언제나 뜨겁게 이글거렸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재밌다!!!!!

능내 정약욕 사당에서

 

능내 정약욕 사당에서

춘천 의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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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래서 찾아보니 정말 좋은 작품들이 얼마나 많든지......

보문사에서
양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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