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에 꼭 될 만한 사진들, 이율배반적인 예술의 단면,

입력 2013년05월29일 13시50분 김가중 조회수 1450

한강 벙개출사 후기

공모전에 꼭 될 만한 사진들, 이율배반적인 예술의 단면, 한강 벙개출사 후기

 지난 일요일 한강의 벙개출사를 계획한 것은 무미건조한 가운데 이루어 진 것이다. 딱 부러지게 이렇다 할 주제를 가진 것은 아니고 막연하게 한강의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있었기에 그 흔적이나 기록해 보려는 심산이었고 그날은 친구 아들의 결혼식도 있었던 터에 치근에 할 일이 산적하여 별다른 촬영을 기획할 수도 없다는 여러 가지 사정이 이면에 도사리고 있기도 하였던 때문이다.

필자의 성향이 항상 그렇지만 유채꽃을 거론하였다고 반드시 유채꽃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그러 성향은 필자의 경우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떤 것이 책정되면 그것만 보려고 하여 촬영때 마다 힘든 경우도 정말 많았다.

예를 들어서 각시당 촬영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 들판의 입구에서 각시당 까지 수키로 미터나 되고 그 각시당에 반드시 도달해야 될 이유도 없고 그곳에 간다고 사진의 소재가 널부르져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필자 같으면 유유자적 여기도 기웃 저기도 기웃 혹은 가다가 다른데 새기도 하고 가다가 되돌아 와서 다른 데로 가기도 한다.

그런데 함께 간 다른 이들이 각시당을 똑 바로 향해서 옆도 안돌아보고 휑하니 가버린다. 그리곤 각시당에 와 있는데 왜 안 오느냐고 보챈다. 가며오며 주변에 찍어 볼만한 게 지천인데 거기엔 뭐가 있단 말인가? 그나마 전화라도 터지는 곳이라면 좀 낫다.(사실 촬영 때는 거의 전화를 받지도 못하지만....)

각설하고 이날도 굳이 유채꽃만을 촬영하겠다고 그곳으로 벙개를 친 것은 아니다. 평소에 버스를 타고 반포대교위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이 언젠간 한번.... 그래서 반포대교 위부터 갔는데 아하 우리 인겸이를 꼭 데려올 걸 하는 후회가 밀려 왔다. 현장에서 사진에 대한 기본구조 를 이야기 해주고 현장에서 쉽게 깨우쳐 줄만한 대상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필자의 중요 성향 중에 파격이니 자유니 하는 개념이 있다. 기존의 틀을 되바라지게 거부하고 앞을 가리는 벽을 무참히 부수고 진행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기본적인 틀을 반드시 익혀야 된다고 주장하는 작가이기도 한다. 상당히 모순되는 성향으로 이율배반적이다.

아무튼 사진적 시각이란 말이 있는데 이 시각은 반드시 사진에서만 적용 되는 것은 아니고 모든 예술은 다 상통한다고 믿는다. 그러기에 기본구조요 골격이라고 할 만한 것이다. 필자는 위치상 공모전류의 사진들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지금도 역시 사진을 볼 때 공모전의 틀을 즐겨 적용한다.

이날 촬영한 사진들의 대부분은 공모전에선 우대 받을 만한 사진들이다. 어떤 점에서 그런지 연구하시기 바란다. 궁금하다면.....

*아참 이날 결혼식에다가 이것저것 사정상 싸구려 캠코더로 촬영하여 화질이 무지 나쁘다. 하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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