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의 아름다운 접사 삼매경

입력 2013년08월14일 09시37분 김가중 조회수 2283

태백 무박2일 촬영기 작품연재2

(한국사진방송) 김가중 기자= 만항재의 아름다운 접사 삼매경, 태백 무박2일 촬영기 작품연재2

 

기자는 사진 처음 할 때는 접사도 하고 꽃 사진도 해 보았지만 수십 년 동안 접사를 관심 갖지 않아 접사용 렌즈나 도구가 있지도 않고 더구나 이번 여행엔 카메라조차 변변하게 챙기지 않아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하지만 만항재의 이른 아침은 살포시 내린 이슬 탓에 잠자리나 벌 나비들이 날 수 없어 사진 찍기가 무척 용이했다. 찬피 동물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밤새 몸이 식어 있고 더구나 이슬이 내리면 햇볕에 노출되어 에너지가 축적 되고 날개가 마를 때 까지 날지 못한다. 특히 이날은 수많은 잠자리들과 벌 나비들이 꽃보다도 많을 지경이라 사진 찍기에는 매우 좋은 조건이었다.

접사의 요령이라면 빛의 방향을 보고 배경을 고려하여야 된다. 접사는 비교적 작은 대상을 주제로 삼기 때문에 배경을 어두운 쪽으로 잡거나 하늘을 잡거나 등이 비교적 용이한 사진소재다. 빛은 주로 햇빛을 쓰게 되는데 아예 처음부터 역광선을 염두에 두고 방향을 잡은다음 배경을 겨냥하면 비교적 좋은 작품을 얻을 수있다. 다음은 피사계심도를 고려하여야 되는데 기자의 장비는 하이랜드급이라 이러한 전문적인 작품을 촬영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 접사의 배율 이해하기

접사(매크로 혹은 마이크로 렌즈로 근접 촬영)의 배율에 대하서 잘 모르거나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퍽 많더군, 접사는 그 속성상 굉장히 아름답고 비교적 손쉽게 그럴싸한 작품이 나오므로 그 층이 무척 두텁다. 인터넷상에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리들이 이 장르다.

 

접사의 배율은 필름을 기준 한다. 35mm 필름의 화면 크기가 대략 24X36mm 정도인데 이는 증명사진 또는 인간의 눈 정도의 크기다. 영정사진을 미쳐 준비하지 못한 분들이 갑자기 운명하면 주민등록증의 사진을 확대하여 영정사진으로 쓰는데 이때 주민증의 사진을 꽉 차게 촬영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근접 촬영이 되는 렌즈를 1:1 마크로 렌즈라고 보면 된다. 즉 인간의 눈동자 정도를 필름에 꽉 차게 촬영할 수 있는 렌즈라고 보면 된다.

 

1:2 배율은 사람의 입술정도를 꽉 차게 근접할 수 있는 렌즈, 즉 필름의 두 배 크기를 말하고, 1:4 배율은 명함을 근접촬영 할 수 있는 렌즈를 말한다. 마크로 렌즈는 대체로 이 배율이 주종을 이루고 대략 55mm 또는 105mm 렌즈가 선호되는데 이 렌즈의 밝기가 F2.8 정도 되면 상상이상으로 선명한 상을 얻을 수 있는 렌즈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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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촬영여행국(국장 이용만)에선 8월11일~12일에 걸쳐 태백일대 무박2일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송암 이원택 니산 박영완 고문님 등 한사방 원로작가님들을 위시하여 약30여명의 회원들이 대형 버스에 나누어 타고 시작 한 이번 촬영여행은 귀네미의 고랭지 채소밭과 해바라기 밭(상업성에 물들어 그다지 권할만한 곳은 아닌 것 같아...) 만항재 야생화지역 기타 로드투어 형식으로 파인아트 자연생태 연출 등 다양한 작품들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한편 기자의 이번여행의 주목적은 태백시의 오투 리조트 사장님과의 미팅을 통하여 겨울 스키시즌의 겨울스포츠의 걸작을 만들어 내고픈 속내에서 기인된 여행이었습니다. 승용차로 직접 오트리조트를 방문하려던 참인데 마침 촬영여행국장께서 귀네미 고랭지채소밭 촬영을 구상하고 계시기에 전격 무박2일 촬영을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우선 오투리조트 이욱영 사장(태백시관광개발공사장)님과의 미팅은 기대이상으로 매우 잘되어 올겨울 스키시즌 중에 멋진 겨울스포츠의 꽃을 독창적인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휴가까지 내면서 잠도 못자고 한밤중에 귀네미 마을로 찾아와 우리 촬영팀을 시종일관 안내해주시고 이욱영 사장님과의 미팅주선까지 해주신 태백산맥 박병문 작가님의 공이라고 생각되고 함께 배석하여 주신 송암 이원택, 니산 박영완 고문님들도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조만간에 작성하여 겨울 스포츠 특수 작품 촬영회를 차질 없이 시작하여 보겠습니다.


해바라기 밭은 권 할만한 곳은 아닌것 같다. 비싼 입장료등에 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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