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대바위의 단상 (추암에서)

입력 2013년08월15일 09시47분 김가중 조회수 1739

태백일대 로드투어 촬영기 작품연재4

좆대바위의 단상, 태백일대 로드투어 촬영기 작품연재4

 


추암에서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것을 보는 것이 곧 사진이다.

필자가 그곳에 앉았을 때 저 멀리 바닷가에 망으로 울타리를 친 외딴집이 보였다. “아하 저곳에서 사진이 나오겠구나,” 왜 내가 그렇게 생각했는지 다른 이들도 느꼈을는지 모르겠지만 망은 반투막으로 그림자나 베일처럼 아스라하게 가려주는 역할을 할 수가 있다. 파리에서 와서 세종회관 대극장에서 “파리 인 노틀담” 의 멋진 뮤지컬을 공연할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반투막에 비춘 거대한 그림자의 연출이었다.

뜨거운 햇살과 폭염을 무릅쓰고 모래밭을 지나  외딴집으로 갔다. 아하, 한낮의 직사광선으로 그림자를 그 망 위에 드리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반투막으로 아리아리하게 가린 농가의 풍광도 그럴싸하긴 했다.


자화상 : 형상은 언제나 최고의 오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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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촬영여행국(국장 이용만)에선 8월11일~12일에 걸쳐 태백일대 무박2일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송암 이원택 니산 박영완 고문님 등 한사방 원로작가님들을 위시하여 약30여명의 회원들이 대형 버스에 나누어 타고 시작 한 이번 촬영여행은 귀네미의 고랭지 채소밭과 해바라기 밭(상업성에 물들어 그다지 권할만한 곳은 아닌 것 같아...) 만항재 야생화지역 기타 로드투어 형식으로 파인아트 자연생태 연출 등 다양한 작품들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한편 기자의 이번여행의 주목적은 태백시의 오투 리조트 사장님과의 미팅을 통하여 겨울 스키시즌의 겨울스포츠의 걸작을 만들어 내고픈 속내에서 기인된 여행이었습니다. 승용차로 직접 오트리조트를 방문하려던 참인데 마침 촬영여행국장께서 귀네미 고랭지채소밭 촬영을 구상하고 계시기에 전격 무박2일 촬영을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우선 오투리조트 이욱영 사장(태백시관광개발공사장)님과의 미팅은 기대이상으로 매우 잘되어 올겨울 스키시즌 중에 멋진 겨울스포츠의 꽃을 독창적인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휴가까지 내면서 잠도 못자고 한밤중에 귀네미 마을로 찾아와 우리 촬영팀을 시종일관 안내해주시고 이욱영 사장님과의 미팅주선까지 해주신 태백산맥 박병문 작가님의 공이라고 생각되고 함께 배석하여 주신 송암 이원택, 니산 박영완 고문님들도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조만간에 작성하여 겨울 스포츠 특수 작품 촬영회를 차질 없이 시작하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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