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석 사진전 소소기행小小紀行 (JIRI To EVEREST)

입력 2014년05월30일 10시48분 김가중 조회수 1535

종로구 부암동 공간291

[인터뷰] 김석 사진전 ‘소소기행小小紀行 (JIRI To EVEREST)’ 종로구 부암동 공간291

사진가 김석 씨의 개인전 ‘소소기행小小紀行 (JIRI To EVEREST)’이 서울 종로구 부암동 공간291 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5월21일 시작하여 6월3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엔 여행을 다니며 촬영한 서정적인 사진들이다.

멀리서 들려오는 북소리를 따라
낡은 외투를 걸치고 긴 여행을 떠난다.
모든 것을 버린 채
-무라카미 하루키-

바쁜 일상을 1년에 한번 쯤 내려놓고 훌쩍 배낭을 메고 발길 닿는 대로 이곳저곳을 헤맸다.
그저 좋아서 오랫동안 떠돌며 살다 어느 순간 지난 자취들이 아스라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먼 기억속의 그 장면들...
남겨두지 못한 후회가 진하게 밀려왔다.

이제 카메라를 메고 헤맨지 어언 7년,

그 동안 틈틈이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들 중 첫 번째로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전시를 시작했다. 히말라야의 서정적인 아름다운 풍경과 대자연의 경관들 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롯이 담긴 여행사진들이다.

그의 아름다운 사진들을 둘러보다 느닷없이 앵글을 돌려 그의 사진에 대한 소리를 영상에 담아 보았다. ‘소소기행小小紀行 (JIRI To EVEREST)’ 작은 여행의 기억들 참 이름이 좋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어느덧 어깨엔 다섯개의 훈장을 넘기고,

2013년을 보내고 2014년의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한해를 시작할 무렵.

37년 만에 머리를 삭발하고

만년설 히말라야로

나를 비우고 채우기 위해

도망치듯 떠난

JIRI To EVEREST.

 

생각보다 더 멈취 버린

시간속의 여행.

 

추위와 고산증,

어깨엔 무거운 짐과의 싸움

걷고 또 걷고

나는 어디서 왔고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에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더 감사하며 겸손을 약속했다.

히말라야의 큰 선물.

서정적인 아름다운 풍경

만년설의 히말라야의 대자연의 경관

가슴으로 감동받고 눈과 귀의 호사를

내 느낌으로 카메라에 담아왔다.

 

-작가노트 중-

나무위놀이터_ Pigment Ink on Art Paper_60cm×40cm_2014

하늘로가는길_ Pigment Ink on Art Paper_60cm×40cm_2014


행복한오후_ Pigment Ink on Art Paper_100cm×67cm_2014

EBC조망, Pigment Ink on Art Paper, 50x200cm, 2014


염원, Pigment I.nk on Art Paper, 60x40cm, 2014

 

협동조합 사진공방 SPACE 291

공간291은 사진을 위한 공간이다.
좋은 사진 전시장, 작은 사진책 도서관, 행복한 사진 공부방,
그리고 즐거운 사진가 작업실로서 공간을 이용하실 수 있다.
Open Hours 12:00 to 20:00 ( Everyday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29-1 (백석동길 93)
29-1, Buam-dong, Jongno-gu, Seoul, Korea
Tel. 02.395.0291
http://space291.com/

버스안내

경복궁역에서 버스 탑승 후 도보로 15분
7212번, 1020번, 7022번
자하문고개. 윤동주시인의 언덕 정류장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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