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아우라!’ 동영상5 한국사진방송 하절기 목요특강 “넘 잼있는 사진공부”
어느 스님의 달마화는 없어서 못 판단다. 그 그림이 그토록 인기 있는 이유는 그 그림에서 氣가 나오고 그 기는 가정을 화목하게하고 재화를 불러 드리고 건강을 주는 영험한 힘을 가졌다고 믿기 때문이다. 일출이나 소나무 작품들이 그런 기를 품는 작품들로 정평이 나있다.
어제까지 그러한 무지몽매한(?) 말들을 조금도 믿지 않았다. 유럽에서 모나리자를 보고 쿠르베의 음부에서 나오는 기에 전율은 했지만 그러한 그림에서 그 무엇이 나와 사람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어찌 믿겠는가?
그런데 갑자기 최근에 생각이 달라졌다. 단오쯤 창포에 머리를 감고 그 놀라운 변화에 깜짝 놀란 것이 계기가 된 것인지도 모른다. TV에서 심마니가 150년 된 산삼은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역설을 했지만 어찌 믿겠는가? 150년 된 산삼이라고 해도 그 성분이 사포닌일진대 그것이 어찌 죽어가는 사람을 살린단 말인가? 창포란 식물이 지난 성분이 지닌 약효만으로 무엇이 얼마나 달라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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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오감이 감지하지 못하고 과학으로 규명하지 못했지만 그 어떤 물질이나 기운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최근의 생각이다. 불가시광선은 인간이 보지 못하는 광선이다. 인간이 보지 못한다고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소리, 열, 인간의 감각밖에 존재하는 물질을 인간들을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어쩌면 인간의 정신세계에서도 그 정신의 천착제인 작품에서도 그 무엇이 존재하지 않을까? 요즈음 고민하고 있는 주제다.
김영희, 니산 박영완, 이규복 작
가을쯤에 열기구 대회가 열리는데 알아보고 정보를 입수하면 함께 촬영회를 개최하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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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3 한국사진방송 하절기 목요특강 “넘 잼있는 사진공부”에선 달팽이를 소재로 한 조명 촬영을 하고 포샵 후보정과 이러한 작품들에 대한 의미작업(작가노트)을 연구하여 보았다.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23434&thread=25
이와 같은 촬영을 해 보는 이유는 작가란 모름지기 자신만의 특화된 상표가 있어야 되고 그 특화된 상표를 위해선 다각적인 연구와 고민이 있어야 됩니다.
예컨대 달걀만 죽기 살기로 촬영하는 달걀작가, 물방울 작가, 자동차바퀴자국작가, 남자만 만나면 홀랑 벗겨 남자의 성기만 그리는 남자성기 작가도 있죠., 누구는 자신의 집 마당(정원)에 사는 곤충과 생물들과 잡초 들을 집중 탐구하여 전시회를 연 바도 있습니다.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어제 열린 이명동 샘 사진전 때 소개하여 드린 조문호 작가는 청량리 588의 창녀들만 줄창 찍어서 이름을 냈고 역시 소개해 드린 윤주영 전 장관은 사할린의 동포들과 기타지역의 사람들의 사는 생활모습만 줄창 파고들어 세계적인 작가가 된 분이죠....
거두절미 사방 30cm의 작은 스튜디오(?) 에 달팽이만 가지고도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낼 수가 있고 그 작품들로 책도 내고 전시도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전체를 보고 지구촌 전체를 내려다보고 욕심내서는 자신만의 특화된 작품세계는 불가능하죠... 한 우물만 죽기 살기로 판 뼈다귀 있는 작가들이 결국은 이름 냅니다.
28~300mm 싸구려 렌즈를 삼각대 없이 들고, 빛이 약해 감도 올리고, 조리개 열고, 셔터속도 저속에다, 한쪽 구석에 몰려서.... 즉 촬영하기 나쁜 조건은 다 갖추고 촬영했더니 역시 회질이 똥이네요. 여기 기술한 조건을 반대로 설정하시면 엄청 샤프한 해상도 뛰어난 사진을 얻을 수 있답니다. 이런 것이 바로 공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