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이야기

입력 2014년11월30일 13시53분 김가중 조회수 803

한국사진방송 번개출사후기 김가중 작품리뷰2.

한강변 이야기, 한국사진방송 번개출사후기 김가중 작품리뷰2.
 

 

아침강변엔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들려온다. 촉촉이 대지를 적신 가을비를 맞으며 나뭇가지위에서 밤을 새운 곰돌이는 처연한 눈망울로 무얼 얘기하는 걸까? 여인의 경쾌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계단은 왜 울리불리인지? 보도위엔 까치가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국회의사당 민둥대가리엔 듬듬성성 머리칼이 성긴다.

불과 3시간 마음 가는대로 만난 장면 장면들이 가슴에 묵지근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편하게 스케치 하였는가 하면 때로는 장면 하나 하나의 심연 속으로 빨려들며 직관을 타고 번져나가는 예기를 손가락을 통하여 카메라로 전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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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인 아침의 날씨는 첫 키스의 그것과 같은 느낌이다.

밤새내린 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셔 젖은 여인의 눈망울처럼 아스라하고 신비롭다. 12월을 하루 앞둔 초겨울이지만 날씨는 포근하고 볼을 스치는 바람이 연인의 손길인양 다사롭다. 갯버들은 아직 여름의 기운이 아쉬워 한창 생기를 품어내고 비 개인 하늘은 만화가의 붓처럼 천변만화로 변화가 무쌍하다.

한강 밤섬의 사계 중에 봄 여름 가을까지는 멋지게 촬영한 것 같아 흐뭇하다. 이 겨울 새하얀 눈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2014년 11월29일(토) 아침 3시간에 걸쳐 기분 내키는 대로 스케치한 이미지들을 두어 번에 걸쳐 연재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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