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월롱 무명호의 신비

입력 2015년02월09일 13시25분 김가중 조회수 1355

인기 촬영명소

파주 월롱 무명호의 신비

 

자유로 낙하 IC에서 나와 월롱역으로 가다보면 LG디스플레이 공장이 보이고 그 공장 못 미쳐 오른쪽으로 작은 개천이 있다. 이 개천의 바닥은 노천온천의 그것처럼 바닥이 신비로운 청자 빛이고 수증기가 끊임없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목욕탕에서 방류되는 냄새가 나는 이 물은 수온이 높아 때로는 이 일대가 짙은 안개로 뒤덮이는가 하면 새하얀 신비로운 서리꽃(상고대)이 나무마다 만발하곤 하여 사진인들의 인기 촬영명소가 되었다.

 

이 개천의 끝에 이름 없는 작은 호수가 있는데 이 호수의 수면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의 군무(群舞)는 신비롭고 황홀하여 한편의 판타지영화를 보는 듯하다. 이 수증기의 춤사위 안으로 때때로 오리 떼들과 왜가리 백로들이 들어와 함께 노니는데 가히 선경을 보는 듯 아름답기 그지 없다.

설을 앞둔 2015년 2월8일과 9일엔 영하 12~15도 정도의 동장군이 찾아와 이 호수의 수면무대를 더욱 아름답게 연출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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