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국제마라톤 작품리뷰2 결승점스케치, 3월15일 (제86회 동아마라톤)
주최 측의 도움으로 취재아이디를 받아 목에 걸고 TV촬영대 위로 올라가니 전망이 퍽 좋았다. 쌀쌀한 날씨에 단 위는 바람이 매섭다. 정태만 국장은 바리케이트 안으로 들어가 선수들 코앞에서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멀리 보인다.
수 만 명의 사람들이 도로를 메우고 일제히 흐르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출발지점 촬영을 마친 우리들은 동아일보 취재차량을 얻어 타고 종합운동장메인스타디움으로 달렸다. 오전 8시 광화문을 출발한 마라토너들은 오전10시경 42km를 달려 이곳에서 대 장정을 마치게 된다.
차량으로 이동한 탓에 시간이 남아 따뜻한 프레스센터로 들어가 도시락을 얻어 요기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음 10시경 결승선 앞으로 나갔다. 시간은 초읽기로 들어갔고 장내 안나운서는 1등으로 들어오는 케냐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을 중계를 하였다.
취재야 다른 언론사들도 많이 할 테니 작품으로 접근해 보려는 것이 본 기자의 의도다. 우선은 저속으로 촬영을 해보기로 하였다. 명암을 어둡게 하기 위하여 -1단보정임에도 1/6가량 나온다. 이정도면 달리는 사람들이니 충분할 것 같다.
이어서 선수들의 얼굴을 클로즈 엎을 하니 긴 시간 역주를 한 얼굴들은 과연 하나같이 강렬한 포스와 아우라가 물씬물씬 풍겨져 나온다. 굳은 의지를 얼굴에 표현하려고 애쓰면서 이들의 얼굴을 한점 한점 포착하였다.
얼마 후엔 일반인들이 대거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라톤의 기록사진보다는 개인적인 작품성향대로 촬영을 하며 취재와 각종 편의를 제공하여 주신 주최 측의 지인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이 들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광화문에 도착하니 6시40분가량 되었다. 하릴없이 빌빌 쏘다니다. 김옥섭 정영남 정태만 국장을 만났다. 조규을 작가님도 시청 앞에서 촬영 하시고 계시다고 연락이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