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단한가지 잘 한일,

입력 2015년03월22일 16시09분 김가중 조회수 832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았다는 것

세상에서 단한가지 잘 한일,

 

國泰民安

“이건 아니지 않나요?
작품제목과 소재의 조화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글쎄요 사람은 획일적이지 않습니다. 저마다 생각이 다르니 항상 시끄러운 것이 세상입니다. 저는 제 생각 안에서 만들어 보았고 무척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원을 하는데 성스럽게 복장을 바쳐 입고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신에게 불벼락을 맞아 뒈질것이란 것이 사람들의 고정관념이죠. ”

위 대화는 내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비록 짧은 글이었지만 그 울림은 자못 컸다. “바람직하지 않다.”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내 생애를 돌아보며 바람직한 일을 한 적이 있나? 를 곰곰 짚어보았는데 안타깝게도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참 기여를 안 하고 살았구나. 부모에게 효도를 한 것도 아니고 자식에게 잘 한 것도 없고 아내에게 잘 하지도 못했고 형제들에게 도움이 된 적도 없다. 국가에 애국도 안 해봤고 사회에 봉사도 못해봤다.

‘사진은 에고이스트’
사진 처음하면서 참 많이 듣던 단어다. 정말 철저히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자신의 입맛대로 행동하는 이기주의 극치가 사진인 것 같다.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생애였던 것 같다.

뺀질이?
유년기를 지나 군대에서도 한차례 맞아 본적도 없이 뺀질거리다 사회에 나와 남들이 꺼리는 누드촬영, 멀쩡한 처녀들을 꾀벗겨 놓고 지랄발광(址辣發光)까지...더구나 외화낭비해가며 세계누드여행이라니?

외화 뭉텅이로 낭비하여 카메라사서 생산적인 일은 하나도 없이 그저 무위도식하는 것이 사진작업이 아닌가 싶다.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요 밥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남들이 땀 흘려 일하는 현장에서 하다못해 백짓장 하나라도 맞들어주기는 커녕 일하는 것 방해나 안하면?

꽃 한 송이라도 찍으려면 하다못해 몇 송이는 아예 멸종을 하게 만들고 어떤 때는 일대가 쑥밭이 되고 마는 것이 사진작업의 근본이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 죄인이다. 소위 원죄론인데 이 원죄를 사하기 위하여 애꿎은 성인이 못 박혔으니....
예수님 가라사대 “누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랴?” 물론 누구도 돌을 던지지 못했다. 그 여인보다 더 죄가 없는 인간은 없었으니까.

만물, 삼라만상이 다 영혼이 존재하고 소중한 것, 지구 더 나아가 우주적인 개념으로 본다면 인간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죄 덩어리 그 자체다. 태어나서 숨을 쉬고 먹고 싸고 자고, 그리고 무언가 짓거리를 하는 그 순간부터 온통 죄로 점철된다.

그것은 섭리다. 사람들은 그 섭리는 무시하면서 작은 관점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다 일생을 다 허비한다. 따라서 각각의 생각이 존중받아야 된다는 것이 서양인들의 사고다.

무지 머리 아프다....

‘피아노 치는 선생님’
최근에 연재를 시작한 작품명이다. 유명 사이트에 한 점인가 올려 보았더니 신성한 교단을 더럽혔다고 질타가 자못 심하다. 교단이 그토록 신성한지는 알 수 없으나 예술가의 똥고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표현의 자유’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신성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예술가란 고등사기꾼들의 관점에서다.


 國泰民安이란 위 기원 작품을 그 유명사이트에 올리면 아마도 틀림없이 모가지가 잘릴 것이다. 올해 들어와서만도 관리요청인가 뭔가를 벌써 10 여 번 가까이 당 한 걸로 알고 있다..

아무튼 뒤돌아보고 따져보니 이렇다 할 바람직한 일을 한 적이 없는 인생이었던 것 같다. 내가 유일하게 단 한 가지 잘 한 것이 있다면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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