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천도제 동행취재기 연재1.

입력 2015년06월09일 13시09분 김가중 조회수 799

용수선원 우룡 스님 봉행

우연한 기회에 산소천도제를 동행 취재를 하게 되었다. 201567() 햇살이 한여름을 방불케 하게 따가웠고 30도를 넘나드는 때 아닌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었다.

 

 

 

 

충남 천안의 선산에 안장된 고인은 공부를 열심히 하여 대기업의 촉망받는 사원으로 중국에 파견근무 중 오토바이 사고로 탁월한 재능을 꽃피워 보지도 못하고 이승을 하직한 젊은이였다. 신혼의 아내와 세 살 바기 딸을 남겨둔 고인의 부모들께선 가슴에 피멍이 맺히고 안타까움에 마음을 잡을 수 없어 붓글씨 퍼포먼스로 널리 알려져 도인의 풍모를 지닌 용수선원 우룡스님께 부탁을 하여 제를 올림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되찾기를 열망한 것이다.

 

이른 아침 선원에서 출발하기에 앞서 경건하게 제를 올리고 천안의 산소에 도착하였다. 깊디깊은 산속 길을 수키로 미터를 달려 도착한 고인의 장지는 녹음이 우거지고 산세가 수려하였다. 아름다운 산속에 대대로 살아 심성이 고운 탓에 조상들 중에 효자효부들이 많아 옛날 임금님으로부터 효자로 큰 상을 받은 기록이 비석에 새겨져 있었다.

 

우룡스님께선 일필휘지로 써 내려간 서예작품을 수없이 연결하여 휘장을 만들어 걸어두고 오솔길을 따라 100m의 한지를 깔아 천부경을 거침없이 써 내려갔다. 불과 몇 분 만에 단숨에 큰 붓으로 써 내려간 천부경은 이 제가 하늘에 공인을 받고, 길을 따라 극락으로 이도를 하는 의미를 지녔다며 퍼포먼스의 의미를 설명해 주셨다.

이어서 제물을 올리고 낭낭하게 울려 퍼지는 스님의 독경소리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산 속으로 큰 울림이 되어 널리 널리 퍼져 나갔다. 소슬바람이 불때마다 나부끼는 붓글씨 깃발들은 스님의 주문과 가족들의 감정을 표현하듯 신비하고 기묘하게 춤을 추었다.

 

마지막으로 이 날 퍼포먼스에 사용된 모든 것들을 소시하고 나니 가족들은 한결 안정을 되찾아 비로소 평온한 일상을 모습으로 되돌아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종교에 대해선 문외한인 기자의 눈에 비친 이날의 천도제는 종교적으론 어떤 의미기 잇는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이 제를 통하여 남겨진 가족들이 비로소 편안함을 찾을 수 있다는데서 결코 간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수선원: 010-6422-0955 우룡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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