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울음소리 듣고 큰 유리새 육추장면 찾아

입력 2015년07월05일 13시17분 김가중 조회수 5445

새작가 정상규 인터뷰 연재3.

새작가 정상규 인터뷰 연재3. 큰유리새 육추장면 등 희귀사진 많이 찍어내,

 

팔색조 울음소리 듣고 큰 유리새 육추장면 찾아

 

과거에도 이러한 일들이 계속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필자의 길지 않은 일생동안 유독 많은 동식물이 멸종했다는 것은 필자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지구가 탄생한 수십억 년 중에 가장 격변의 시대 그리고 몰상식의 시대가 아닌가 싶다. 글의 서두가 너무 거창해 좀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한반도의 생태계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여우 늑대 호랑이 황새 등 얼핏 꼽아보아도 우리네 시대에 다시 볼 수 없는 동물들과 난초 석창포 궁기 등 이미 멸종했거나 멸종이 진행되고 있는 생물들이 너무나 많다. 필자가 경기 광릉 봉선사로 촬영 갔다가 봉선사 연못가의 큰 버드나무 둥치에서 크낙새의 둥지를 발견했던 것이 20여년쯤 전이다. 조류협회로 전화를 걸어 제보를 하고 후에 크낙새의 둥지가 맞다는 답을 받았는데 아마도 이것이 크낙새의 마지막 발견이 아니었나 싶다.

 

새 전문사진가 정상규 작가를 만나 새 사진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는데 그의 말씀에 의하면 삼광조와 팔색조는 제주도 일원에서만 발견되던 아열대성 조류인데 최근엔 부산 경남 일대에서 발견되고 있고 심지어는 경기연천에서 팔색조의 울음소리를 듣고 팔색조를 찾다가 촬영한 것이 큰 유리새의 육추장면인데 이러한 희귀조 외에도 그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하늘다람쥐의 둥지다.

그가 촬영한 하늘다람쥐 flying squirrel 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시도하니 제일먼저 발견되는 문구가 하늘다람쥐 분양, 하늘다람쥐 키우는 법이다. 천연기념물이고 멸종2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동물을 어떻게 관리하길 래 분양이고 키우는 법이 난무한단 말인가?

 

각설하고 정상규 작가의 새 촬영 노하우를 마저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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