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의 수묵화? 이색적인 월롱천, 한국사진방송 2016 첫출사
파주 디스플레이단지에 가면 큰 공장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이 모이는 작은 호수가 있다. 이 호수의 물은 수온이 높아 마치 온천수 같은 냄새와 색깔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겨울엔 하얀 수증기가 용트림을 하며 솟아올라 마치 가마솥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당연히 새들도 많이 모여들어 겨울임에도 여름철새인 백로와 왜가리가 훨훨 나르고 청둥오리와 가창오리들이 떼지어 노닌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수면 위를 유유히 미끄러져 가는 오리 떼들은 마치 한폭의 수묵화를 그려놓은 같이 이색적이다.
올해는 호수주변이 공사 중인 탓에 오리들이 매우 민감하여져 카메라만 겨누면 달아나 버려 촬영이 쉽지는 않았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면 매우 색다른 충취가 넘치는 작품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기온이 내려간 겨울날엔 주변의 나뭇가지에 하얗게 서리꽃이 치어 환상적인 장면이 자주 연출되기도 한다.
자유로에서 문산 방향으로 가다가 오금리에서 내려 오금교 일대엔 서리꽃의 명소고 낙화IC에서 내려 LG디스플레이 공장 쪽으로 가면 작은 월롱호를 만날 수 있다.
한국사진방송에선 2016년 새해 첫 출사지로 11일 아침 파주 월롱천 주변을 촬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