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녕 작
미술평론신문사와 합동으로 기획하였던 미술과의 만남전 입상되었던 작품들중에서 페인팅작업한 것들만 골라 보았다.
상별은 별 의미가 없을 듯 하여 뺐다.
길현수 작
이성필 작
이정양 작
정영남 작
어느 기자가 필자의 작품에 대해서 비평을 한 적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비평이란 비난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좋게 평론한 것을 일컬음이다. 그는 필자의 작품을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하여 풀어 나갔다. 김가중 작품은 “내러티브”다. ‘메타포“다. 상당히 어려운 이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즈음 와서 그의 평이 옳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특히 주목한 것은 페인팅 퍼포먼스이다. 페인팅 퍼포먼스는 나의 주요 모티브이고 색감은 나의 주요 오브제이다.
색감이 우연히 나온 것은 아니다. 처음 사진을 시작하면서 흑백 암실을 가지고 시작 하였고, 컬러 네가티브와 슬라이드 인화 시설을 마련하여 모든 작품을 직접 인화 하였다는 것은 익히 말씀을 드렸던 부분이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사진에 있어서도 “작품은 작가가 채색 하는 것이다.”라는 개념이 설정되면서 색감만으로도 개성과 주관을 뚜렷이 세울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 시발은 아주 우연한 기회로부터 시작되었지만 그것이 나의 작품에 표현되기까지에는 장구한 세월이 소요되었음을 간과하여서는 안 된다. 우리네 토속음식처럼 숙성기간을 거쳤다는 뜻이다. 컬러에도 감정이 배어들어가고 그런 컬러를 현장의 색감을 잘 구성하여 표현한 이가 세계적인 보도사진가 스티브 맥커리(하이아카데미>초대섹션 참조)라고 본다. 나의 경우 암실에서 버무려 나만의 색감 표현에 주력하였으니 그와 견줄바는 아니라고 본다.
영화에서는 오래전부터 독창적인 색감들이 지배하여 왔다. 오래전에 춘향전인가를 보고 한국영화를 경시했던 적도 있다. 부옇게 뜬 색감이 영화 내내 불만이었다. 요즈음은 어떤 영화를 보아도 독특한 색감이 예술성을 높여 주고 있다.
김구배 작
혼신힘을 쏟아 좋은 작품이 나오게 연기하여 주신 이홍재 작가님과 모델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박영환 작
오상복 작
특히 흑백은 색감이 중요하다. 그라데이션/콘트라스트라고도 하고 계조라고도 하여 흑백의 톤과 명암의 경중에 따른 감정이 매우 중요시된다. 흑백작품은 인화된 솜씨만으로도 그 작가의 연륜을 짐작할 수가 있다.
“흑백 암실은 웃으면서 들어가 울면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처음에 암실작업을 하면 컬러 보다 흑백은 매우 쉽고 재미있다. 그러나 흑백의 계조를 느끼는 감성이 자신의 가슴속에 내재되기 시작하면 흑백의 예술적 체계가 작가를 굉장히 괴롭힌다. 이 경험담은 흑백세계를 깊숙이 경험한 사람들만이 공감 할 것이다. (이러한 체계를 이론화 하여 둔 것이 저 유명한 안셀 아담스의 Zone system 이론이다. 흔히들 굉장히 어려운 이론이라 이해를 못하겠다고 아우성이다.) 물론 지금의 컴퓨터의 모니터에서 그것을 간파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말이다.
다시 네러티브로 들어가서 사진에선 사진만이 갖는 영역에서 내러티브를 얘기하지만 사실은 그냥 스토리텔링을 네러티브라고 한다. 문학에서 대화체보다는 사건을 전개하는 방식이나 영화에서의 사건의 전개를 네러티브라고 정의한다. 그런데 굳이 필자의 사진을 내러티브라고 평한 것은 필자의 사고 속엔 “사진은 언어다”란 관점이 내재되어 있고 필자의 작품의 대부분이 그러한 관점위에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필자가 받은 입상작품들의 심사평이 대다수가 한결 같다. 그것은 필자가 일관된 목소리를 내었고, 심사자가 그것을 해독하여 내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사진은 말이니 해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해독이 가능하면 자신도 말 할 수 있으니 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을 한다. 영어를 듣지 못한다면 말하지도 못할 것이다. 자신이 영어를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한다고 영어가 말이 아닌 것은 아니다. 사진도 마찬가지다 사진이 가진 네러티브를 읽었을 때 그 흥미로움은 배가 된다. 어떤 교수라도 사진을 알려면 사진을 많이 보아야 된다고 권장한다. 사진이란 말을 해독 하는 데는 그 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정자 작
김가중 작
메타포는 은유를 얘기한다. 이 사진에 꼭 맞는 사진이 잇는데 그 사진이 찾아지면 더 자세히 얘기 하고 싶다.
“사진은 언어다. 고도로 함축된 언어다.”
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많은 이들이 사진을 알려면 시를 읽어라 고 한다. 같은 말이라도 시처럼 함축된 언어로 압축하라는 뜻일 것이다. 사진 한 장 속에 소설 한권의 내용이 들어 갈수 있을 것이다. 소설 한 권을 읽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사진은 보는 일순 직관 속으로 파고든다. 그리고 기억 속에 내재되어 네러티브를 풀어 나간다.
“사진은 언어 그 이상의 무엇이다.”라고 한상일 기자님이 나도 한마디란 기사를 통하여 말 한 것은 의미심장한 말이다.
사진은 네러티브이고 메타포다. 그것은 굳이 필자의 사진만을 일컬을 수는 없는 말이다.
우경섭 작
안재천 작
이경수 작
운영위원장/심사위원 : 배택수 (한국사협 이사)
심사위원 : 권순일 (한국사협회원,동아일보사진동우회원, 갤러리 작품선정위원장)
심사위원 : 김옥성 (한국사협회원, 디지털 아티스트, e갤러리 작품선정위원)
진행 : 이애심 (한국사협회원)
유문식 (한국사협회원, 동아일보사진동우회원, 동아일보 객원기자)
연출/심사위원 : 김가중
퍼포먼스 연기 : 이홍재( 대형붓을 사용하는 세계적인 서예가)
모델 : 누드모델 다수
기획 : 배택수(사진작가협회 이사)
김가중(동아일보소속 사진작가)
주최 및 주관 : 미술평론신문사 / 산영사진연구회
후원 : 문화 관광 체육부 / 중국 섬서 국립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