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리다, 김가중 식 특수테크닉 촬영 세미나 동영상 중계1.
오는 11월19일(토) 성남시청 온누리 대강당에서 열리는 한국사협 성남지부 사진강좌의 특강부문에서 실시되는 특수테크니컬 촬영회 ‘빛으로 그리다’는 색다른 작품에 대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이 촬영회를 위하여 한국사진방송에선 11월1일(화)과 8일(화) 두 번에 걸쳐 사전교육을 하기로 했다.
***
이번 촬영회의 주요 콘셉트는 라인라이트가 설치된 특수한 옷을 입고 추는 라이팅 댄스다. 방송인 구준엽에 의하여 널리 알려진 이 빛의 댄스는 사진으로는 처음으로 촬영되는 것이 아니가 싶다.
아마도 무척 이색적인 사진이 나올 것 이라고 보는데 크게는 세 가지의 방식이 사용될 것 같다. 주어진 노출을 최대한 활용하여 옷에 설치된 라인라이팅을 살려내는 것이다. 윤곽선만으로 표현된 이미지들은 우리들에게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이유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은 같은 속성임에도 여러 가지 사로 다른 면을 포함하는데 이를 필자는 ‘사물의 다면성’이라고 규정한다.
각설하고 어떤 게슈탈트를 적나라하게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어도 좋겠지만, 극히 일부분만을 보여주고 나머지 더 많은 부분을 은유로서 유추, 추리해서 인식하게 한다면 우리들은 이 이미지에서 상당한 묘미를 느끼게 한다.(메타포)
라인라이트의 라인만 살려서 촬영하는 것은 일단은 무지 쉽다. 필자가 오래전에 롯데아일랜드 건물에 설치된 라인라이트를 촬영하여 전시를 하면서 대박(?)을 냈는데 이때 이 라인을 살리기 위하여 사용한 노출은 조리개 F11, 셔터속도 1/2초다. 이번 성남에서 하는 라이팅 댄스의 노출도 이와 흡사할 것이라고 여겨지는데 그것은 그날 실험해보면 노출 값을 금새 알 수 있고 노출의 기준이 선다면 다양한 작품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방법은 셔터속도를 저속으로 설정하여 이 라이팅이 흔들리게 하는 것이다. 흔들린 궤적도 무척 색다른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보는데 이때의 셔터속도는 1/30초~1/1가지 다양하게 설정하면 나름 무척 흥미로운 결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와 같이 저속셔터에 섬광인 스트로보를 발광하여주면 라이팅의 궤적만 촬영된 이미지에 그 라이팅의 실체(무용수)가 촬영되어 이 궤적의 의미로 네러티브를 줄 수 있는데 기술적으로 꽤 까탈스럽지만 이 방법도 시도를 해 보도록 하겠다.
***
이날 우수한 작품을 얻기 위하여 주최 측에서 준비하는 다양한 특수 효과 외에도 조명이 기대되는데 예년과 달리 이번엔 조명을 천장에 높이 매달아 보려고 한다. 물론 역광의 조명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때 촬영자는 노출을 어떻게 측정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속성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 자세한 것은 동영상에 수록되어 있고 다음 주 화요세미나(8일)에 더욱 자세히 복습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교육에 불참해도 그날 현장에서 노출의 기준은 측정하여 가르쳐 주게 될 것이다.
***
이날 스트로보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특히 멀티다중 스트로보와 선각동조 후막동조에 대해서 그 개념을 익혀두는 것이 사진을 하는데 있어서 큰 실익이 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교육은 역시 다음 주에(8일) 마저 하도록 하겠다.
***
B셔터(벌브)에 대해서도 익혀 두어야 그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펜라이팅의 라인라이팅 촬영과 그리고 동작의 결정적인 순간은 스트로보를 이용하여 얼음처럼 섬세하게 표현해 보려고 한다.
***
마지막으로 이날 기대해 볼만한 작작 있는데 바로 하늘하늘 비치는 천으로 감싼 인체다. 특히 줄무늬 천으로 인체를 감싸고 세차게 당겨 임펙트를 준다면 그 주름이나 인체의 요철 등 아주 메타포한 작품이 예상된다.
* 참고로 여기 수록된 동아리 산영사진연구회 6번쩨 사진전은 80년대 중반에 시작되어 당시로서는 꽤 파격적인 사진들로 사진인들 사이에 일대 화제를 일으켰던 전시회다. 완전히 생초보자들로 모였던 동아리였는데 색다른 사진을 이념으로 기치를 내걸고 열심히 공부한 덕에 공모전에서 꽤 큰상들도 많이 받았고 당시엔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녔던 전문지등에 초대작품과 필진으로 글도 많이 내어 유명세(?)를 누렸다.
* 성남 테크니크 촬영화 빛으로 그리기 요강 외 바로가기
한국사진방송-주요행사 난이나 한국사진방송- 보물창고 난 참조바랍니다.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36230&thread=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