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중국의 현대수묵화, 문인화 맞아? 유익한 현대 중국화 창작형태 특강 연재2.
지난4월10일 오후 중국문화원 다목적 홀에서 진행된 중국국가화원 부원장 장강주 화백의 ‘현대 중국화 창작형태 분류와 해석’ 특강은 매우 유익한 강좌였다.
현대에 접어들어 중국의 예술이 세계적으로 반향이 커 이를 엿볼 셈으로 참석한 강좌였는데 기대보다 훨씬 느낀 점이 많은 강좌였다. 이번 장화백의 강좌는 한마디로 충격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중국의 문인화라는 강의 내용에 처음엔 매우 실망했던 것이 사실이다. 문인화라는 것이 소나무나 바위 혹은 난초나 대나무를 먹으로 쓱쓱 칠한 그저 그런 무미한 그림들이 아니던가? 기자를 무식하다 해도 할 수 없다. 기자의 뇌리에 각인된 문인화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어느 정신과 의사도 몇 달 쓱쓱 칠해 이미 수회 째 전시회를 거푸 하고 있어 자주 그전시회를 참가했지만 그다지 마음에 흡족한 감상은 아니었다. 외에도 수많은 그림전시회에서 수많은 문인화를 접했지만 역시 어릴 때부터 교과서에서 보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어라? 이날 장화백이 소개하는 중국의 문인화들은 그 소재 자체부터 파격으로 치달았다. 수묵화의 본고장인 중국의 문인화는 이미 많은 변화가 입혀져 있었다. 수묵화란 전통형식 자체는 별반 달라진 게 없었지만 그림의 오브제들이 파격적이고 충격적이었다.
장화백의 설명에 의하면 현대 중국의 수묵화는 전통적인 풍경위주에서 벗어나 인물위주로 흐르고 있으며 특히 사회상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오브제 사용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료로 보여준 작품들은 중국의 현대 문인화의 실험작 들로 기자의 눈엔 시신선하고 파격적인 느낌이었다. 동영상에 담은 작품들이 조명이 얼비쳐 다소 원본감이 많이 손상되어 기자의 감정과 다른 것이 흠이겠지만 참고로 촬영한 영상임으로 양해 부탁드린다.
한편 이번 특강은 아래와 같이 실시되었다.
주제: 현대 중국화 창작형태 분류와 해석
일시: 4월10일 오후5시
강사: 중국국가화원 부원장 장강주
장소: 중국문화원 지하1층 다목적 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8길 23-1, 경북궁 역 7번 출구 서울지방경찰청 뒤
주최: 갤러리 나우(관장 이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