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초대작품(1월), 한국사진방송 배택수 심사위원장 발표
● 이달의 초대작품
● “리듬의 잔상” 작가 : 김석은
● “My hand” 작가 : 이용만
● “위험한 곳에 주차..” 작가 : 기산
● “빛과 어둠” 작가 : 김정자
● “2021. 1. 1” 작가 : 서병일
● “고 뇌” 작가 : 정영남
● “인물” 작가 : 장갑석
● “창너머 유혹” 작가 : 조순호
● “곤줄박이” 작가 : 변병윤
● “She`s” 작가 : 류창호
▪ 심사위원장
- 배택수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사진) 석사, 사진평론가, 미국 Stanton Univ 미술학과 (사진) 초빙교수,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출강, 한국사진작가협회 (상임이사, 자문위원, 사진촬영지도자, 전국사진강좌 강사), 문체부 공공미술 프로젝트 자문위원, 한국사진문화 콘텐즈 연구소 소장, 한국사진학회 정회원, 한국미술협회 본부 이사(문화예술협력위원회), 한국현대미술협회 운영위원,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정회원
▪ 심사위원
- 이강효(야생화 특수촬영전문가, 한사방 작품연구소 부소장역임)
- 조성철(충북대 교수/사진평론가)
- 오대이(중국전문 사진여행가)
- 심부영(대전시민대학 강사, 한국장애인사진콘텐츠협회 초대작가 · 자문위원,
대전평생교육진흥원 ·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 · 계룡시 · 세종시 · 대전
동구 등 사진강사)
● 작품평
이번 달에는 사진 기호학의 앵글, 구성, 프레임에 대하여 초대작, 우수작을 중심으로 작품평을 하겠습니다.
기호학에는 ‘조형사진 심리’를 극대화하는 앵글이 있는데, 앵글은 대상을 향한다는 점에서 ‘시점’이고, 높낮이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위치’이고, 방향이 유도된다는 점에서 ‘화면’이며, 지향이 개입한다는 점에서 ‘효과’입니다.
앵글에는 이 네가지 물리적 요소가 뒤따르며 이것들에 의해서 심리적 요소가 결정됩니다.
앵글에는 첫째, ‘석양의 다대포‘, ’인물‘과 같은 정각은 눈높이 각도로 카메라가 피사체를 눈높이에서 정면으로 응시하는 수평 앵글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인간의 눈과 같은 일반적인 시각으로서 안정된 화면이지만 극적인 효과가 없어서 평이한 화면을 만들며, 대상을 있는 그대로 재현할 때, 등장인물의 눈높이에 맞춰서 촬영할때 구사하는 앵글입니다.
둘째, 우수작의 ’사성암‘, ’겨울산사‘와 같이 앙각은 밑에서 올려다보는 로우앵글로, 건축물과 사람을 촬영할 때 로우로 촬영하면 하늘을 향해 치솟은 건물의 권위와 인물을 위압적인 느낌으로 묘사할 수 있으며, 앙각은 피사체를 더 크게 보이게 하거나 원근을 과장, 왜곡하여 특수한 효과를 얻고자 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고, 예술 표현에서 자주 구사하는 앵글입니다.
셋째, ‘위험한 곳에 주차’, 우수작의 ‘하얀 붕어섬’과 같이 부감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하이앵글로, 이벤트, 사건, 인물을 관찰자적 입장에서 조망할 수 있게 해주며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한눈에 알게 해줄 수 있고, 건물이 밀집한 도심을 부감으로 촬영하면 사각형 건물의 모양과 격자무늬 도로 등을 평면적으로 묘사할 수 있어 회화적인 조형미를 추구할 수 있고,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볼 수 없는 기하학적 장면과 기술적· 심리적인 목적으로 구사하는 앵글입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을 ‘새의 눈’, ‘신의 눈’이라고 하는데, 높은 데서 굽어살피는 앵글이라는 뜻으로, 부감은 기하학적 조형미, 많은 정보, 신선한 조망, 새로운 감각과 인식을 제공하며, 인간과 건축물 사이 혹은 인간과 도시 사이에서 놀라운 대조 및 대척의 공간감을 제공하는데, 그런 점에서 부감은 ‘조형-사진심리’를 극대화하는 기호학의 앵글입니다.
‘She`s’는 작가 본인이 개성적이고 독창적으로 구축한 프레이밍이었다면 특별한 사진으로, 어딘가를 바쁘게 출렁거리며 걷고 있는 여자 다리와 She`s라는 텍스트만 남기고 프레임 속에 짤라 함축과 은익시켰습니다.
그리고 프레임 안에 있는 형상들 간의 관계성과 이성적이지 않게 초점이 맞지 않고, 수평의 도로와 수직의 문이 기우러져 있는 상황은 급하게 출렁이는 여자의 다리같이 흔들리고 기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해서 화면 밖까지 나가는 방향성을 암시하고 상상하게 하였습니다.
즉 과감하게 단절된 이미지(암시)와 화면 안의 이미지(누설)에 의해 미학으로 이끌었으며, 이런 심리적 요소들은 기호학적으로 말하면 사진가가 은닉의 프레임 구축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는 심리 기호입니다.
현대사진의 프레임은 형식 · 규칙 · 제한이 없는 무정형으로 사진가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으로, 정형화된 구도의 법칙을 버리고 사진가가 결정한 데로 프레이밍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사진과 회화는 동일하게 2차원적 평면 공간에 시각적 이미지로 이루어진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회화는 작가가 대상물을 그대로 캔버스 위에 베끼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현실의 세계를 작가 개인의 주관(개념) 세계로 바꾸어 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진은 단순한 평면이 아니고 시간적으로 연속되어 있는 현실공간의 한 부분을 선택해서 사진적 평면으로 전환된다는 점이 회화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사진에서 모든 사물은 시간에 의해 움직이고 변화하고 있으며, 이 움직임의 표면적 단편물이 사진적으로 해석된 것이 바로 프레이밍이기 때문입니다.
기호학에서 형태는 기호 생성이 자연적이면 자연기호, 인공적이면 인공기호로 나뉘는데, 사진, 그림, 조각, 디자인, 건축은 구성에 의한 인공기호로, 그중에서도 사진이 가장 대표적인 인공기호입니다.
사진에서 무엇이 재현(기호)되었는가?, 어떻게 생산(구성)되었는가?, 어떻게 지각(해독)되었는가? 그래서 사진의 의도(상징)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것이 사진기호학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사진기호학을 이해하려면 먼저 구도· 구성에 대한 개념부터 정립해야 합니다.
구도는 윤곽의 질서로 머릿속이나 백지 위나 캔버스 위에 형태와 형상의 윤곽선을 그려보는 것이 구도로, 기초나 방향을 잡거나 형태와 형상을 배치 · 배열하는 백지 상태의 도법입니다.
구성은 구도로부터 나타나는 사물의 시각적 · 실행적 배치이고 질서로서, 구도가 건축의 설계도라면 구성은 설계도에 따른 건축입니다.
이런 이유로 구도는 사진에 맞은 용도가 아니지만, 머리속에서 상상하거나 이미지를 스케치하는 생각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구성은 사진에 제한적으로 쓸 수 있는데, 사진가가 피사체에 의도적으로 개입해서 특정 방향으로 이동시키고, 존재한 오브제를 없애거나 없었던 것을 추가하는 등, 오브제들을 재배치 · 재구성 · 재배열 · 재형성할 때, 또 연출사진처럼 시나리오에 따라 스테이지를 만들고 오브제들을 하나씩 구축할 때 구성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성사진은 인공기호로, 구성을 통해서 창조된 상징기호이며, 이런 시각기호들은 오브제의 배치 · 배열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 형태 및 형상이 설정된 개념에 따라 연속적 · 연결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오브제를 구성(표현)적으로 창조하는 것이 그림의 방식인 개념을 앞세우면 사진은 ‘보기’가 아니라 ‘읽기’ 중심의 사진기호 개념에 따른 것으로 결과가 사진일 뿐 구성은 그림 방식입니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요소는 기호의 발신자인데, 구성이 사진가에 의해서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으므로 화가그림이나 조각가의 조각상이나 건축물을 사진으로 촬영하는 것과는 다르며, 이런 사진들을 구성사진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기호의 발신자인 사진가가 피사체를 창조적으로 구성하거나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창너머 유혹’은 사진가가 하나도 만진 것이 없고, 상점 주인이 구제가방 · 인형 · 옷들을 구매의욕을 높이기 위해 이미 디스플레이 해놓은 것이고, ‘광고’는 벽에 누군가가 붙혀 놓은 광고사진과 벽보를 카메라 프레임웍으로 사진 촬영한 것이기에 구도나 구성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만약에 사진가가 진열장의 물건들을 촬영을 위해 크고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