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학년 몸짱 만들기, 김가중 건강미학 동영상4
사실 몸짱이 목표는 아니다.
그냥 건강하게 일하고 아픈 곳 없이 생활하는 것이 목표다. 59세때 쯤 아홉수에 걸려 아주 혼이 난 이후 극심한 다이어트와 지독한 운동으로 지난 10년간 한군데도 아픈 곳 없이 아주 건강하게 살고 있다.
그새 10년이나 후딱 갔다는 것이 열불나지만 가는 세월을 어쩌겠는가?
남은 세월을 남들에게 고통을 전가하지 않고 건강하게 아프지 않게 살다가 가야 되지 않겠는가?
할아버지는 90세 넘어서(연세는 기억 안 나지만) 이틀 동안 설사를 하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당시에 내가 임종하시는 할배를 끌어안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새롭다.
아버지는 70세도 넘기지 못하셨는데 약과 건강식을 광적으로 좋아하셨다. 약에 중독되어 내성이 생겨 막상 지병이 도지자 백약이 무효였다. 집과 가까운 고대병원에 출근하다시피 하셨는데 그날도 병원에 출근하신다며 양복에 외투를 받쳐 입고 중절모를 챙겨 집을 나서셨다.
“다녀 오꾸마.” “다녀오세요!” 잠시 후 거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여 119를 급히 불렀는데 이미 절명하신 후였다.
엄마는 80십 후반까지 매우 건강하셔서 아프다는 내색을 하지 않으셨다. 텃밭을 가꾸고 푸성귀를 머리에 이고 나가 등산객들에게 팔아 용돈벌이를 하셨다. 그런데 겨우내 방안에서 책이나 보시면서 생활하셨는데 이것이 문제였다. 속이 안 좋다고 약을 지어다 드셨는데 안색이 안 좋아 병원으로 모시고자 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하셨다. “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해, 넌 어서 나가라” 할 수 없이 “다녀오겠습니다!”(이 날은 동국대 출강문제로 그곳 관계자분과 미팅이 잡혀 있었다.)라고 인사를 올리고 문을 닫았는데 “윽!” 이상한 소리가 나서 문을 여니 뒤로 넘어지고 계셨다. 급히 119불러 고대병원으로 달려갔는데 끝내 회생하지 못하셨다.
여동생이 췌장암이었는데 나는 살리고 싶어 애를 썼으나 정작 본인은 가족들 고생 시키고 싶지 않다며 치료를 포기하고 말았다.
나 역시 오랜 병마에 시달리고 싶지 않은 것이 바램이다.
그리고 그것은 감나무 밑에 입 벌리고 누어서 감 떨어지기를 바란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인력으로 안 되는 일이라는데 그렇지도 않다고 본다.
생활의 초점을 건강에 맞추면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다가 고통 없이 갈수 있다고 본다.
한국인들 약 좋아하는데 필자의 경우 구충제 외엔 일체의 약을 멀리한다. 심지어는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도 거의 안 먹고 버리고 만다. 지난 해 5십견 때문에 1년 고생했고 이가 쪼개져 발치를 하여 진통제와 항생제를 처방했으나 거의 먹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엔 자고나니 갑자기 발등이 퉁퉁 부어 걸을 수 없었다. 딸은 통풍 같다며 걱정을 했다. 통증을 참고 무리하게 병원까지 걸어갔다. 지하철 두정거장 가량으로 약 30분 거리다. 병원에 들어설 때쯤엔 통증이 갈아 앉아 있었다. 의사는 염증 때 문이라며 항생제 처방을 해 주었다.
4월10일(토) 수중촬영인데 3일을 앞두고 일어난 사단이다. 행사에 지장을 초래할까봐 겁이 나서 의사가 처방한 약을 꼬박 챙겨 먹었다. 의사지시대로 약 먹어 보긴 처음이다.
한국인들 건강식 좋아하는데 필자의 경우 특별히 챙겨 먹는 건강식은 없다. 음식 찾아 3만리를 헤매는 사람들 보면 괜히 신경질이 난다. 특히 대한민국 먹방 보면 쌍욕이 나와 참다 참다 구역질이 난다. 그냥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단 별나다 하리만치 소식을 즐긴다. 아홉수 이전 몸무게가 62kg이였는데 아홉수(심방세동 부정맥 등 각종 혈관성 질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김)로 충격을 먹고 6개월 만에 52kg으로 몸을 살벌하게 뺐다. 그리고 지금까지 10년 동안 잘 유지하고 있다. 2019년 진단엔 신체나이 53세로 나왔다. 그리고 현재 목표는 40대 후반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어느새 7학년이 낼모레다.
최근에 건강을 위하여 내 몸을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다. 지난 1월부터인데 카메라로 몸을 찍으며 건강을 챙기니 효과가 더 크다. 1월쯤 내 몸이 쭈그렁방탱이였는데 최근(4월)엔 한결 팽팽하게 다림질이 되었다. 내친김에 몸짱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나이가 들면 근육호르몬이 없어 팽팽해지기 어렵다는데 한번 도전 해 볼 참이다.
물론 텔레비전에 나오는 머슬퀸이나 바디빌더들 처럼 그런 몸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처럼 매뉴얼에 의한 운동과 근육에 필요한 식습관은 관심 없다. 평상시의 생활과 평범한 음식으로, 특히 텃밭에서 직접 가꾼 푸성귀 등으로 적당히 균형 잡힌 몸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다. 우선은 ET(배 뽈록, 팔다리 가늘, 갈비뼈 앙상, 볼살이 축 쳐져 각진 얼굴, 주름이 자글자글, 외계인냄새 풀풀)에서 벗어나는 것이 당면 목표다.
https://youtu.be/zHp18o0d0_M
https://youtu.be/horJ9eVNVSs
*사진/동영상 설명
2021년 4월14일(수) 거울을 보고 스스로 찍은 내 몸.
3월20일(토/비) 엄마 기일을 맞아 형제들이 동생네 집에 모였다. 장남인 필자는 항상 열외이고 동생네가 집안의 대소사를 다 챙긴다. 동생은 건강을 위해 산야초에 관심이 많아 늘 무엇인가 거실에서 마련한다. 이번엔 어디선가 거대한 칡뿌리를 캐다가 손질을 하고 있다. 암칡이라 매우 맛있다. 우리 선친들의 묘소는 한 곳에 모여 있어 성묘가면 세분을 다 찾아뵌다.
1. 코로나에 감사를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63841&thread=11r01r01
2. 백약산 산행기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64094&thread=11r01r01
3. ET의 몸만들기,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65191&thread=11r01r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