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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영하10도를 깔딱이는 날씨는 고초장초처럼 매콤하고 어둠이 짙게 깔린 서울역 광장엔 삭풍이 휘몰아쳐 묘지인양 을씨년스럽다. 눈발이 살풋한 염천교엔 노숙자들이 여기저기 시체처럼 널부러져 있다. 시린 새벽 달빛을 받으며 하나 둘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청주의 신재열 님 대전의 김기룡 님 서천의 신광순 님 그리고 서울님들... 새빨간 서부역, 국립극단의 건물이 이채롭다. 여명이 채 걷히지 않은 새빨간 건물로 들어가니 사진거리가 퍽 많다. 그림자 그리고 아침 빛 새빨간 도시가 카메라를 빨갛게 물들인다.
참 좋은 작품들이 카메라에 가득 찼다. 이 작품들은 시간을 내서 정리 되는대로 연재하기로 하고 이번 기사에는 서울역에서 청파동을 거쳐 한옥마을까지 해매며 취재한 도시의 빛을 싣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