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 회색 까망도 회색 하양도 회색 이유가 뭘까?
노출과 EV 1
사진의 원리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 노출이라고들 한다. 또 한 가지는 스트로보의 개념인데 스트로보도 결국 노출과 연관되어 더욱 복잡해진 경우다. 스트로보에 대해선 이 교육 마지막에 집중적으로 난타해볼 예정이다. 우선은 노출과 EV의 개념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파고 들어 보려고 한다.
사실 노출은 그다지 어려운 이론은 아니다. 노출의 개념을 이해하려면 우선 빛의 속성과 인간의 눈의 속성에 대해서 조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 강좌 틈틈이 좌충우돌 짚고 넘어 가겠지만 우선은 인간의 눈은 빛의 세기를 정확하게 감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아니 아주 정확하게 감지하지만 감정이 개입됨으로 수치적으로 감지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그저 빛이 많다 적다 희끄무레하다 어슴푸레하다 등 감정적이고 두루뭉실하다는 뜻이다.
사진에선 조리개와 셔터 속도가 매우 정밀하게 제작되어 있어 정확한 빛의 세기가 측정되어야만 된다. 그것을 인간의 눈이 정확하게 측정하여 제어하기엔 역부족이다. 해서 인간들은 노출을 측정하는 기구를 만들어 내는데 노출계라고 부른다.
노출계는 빛을 감지하는 물질인 수광소자(수광체)와 수광소자가 감지한 빛의 양을 수치적으로 옮겨놓는 계기판으로 만들어져 있다. 물론 계기판을 움직이는 에너지원도 필요 하다 에너지원으론 태양광을 사용하기도 하나 요즈음은 베터리를 주로 사용한다.
검은색이 지배적인 대상은 노출계의 지시보다 1~2단정도 부족으로 촬영하면 좋다.
위 카자흐스탄,
아래 신도림공장지대
수광소자 - 전원- 계기판(게이지) = 노출계
이렇게 하여 작가에게 빛이 많다 적다 조리개 얼마에 셔터속도 얼마를 놓으면 적당하다고 가리켜 주는 것이 노출계다. 노출계엔 입사식과 반사식이 있는데 입사식은 광원을 직접 받아 측정을 한다. 이 난에선 입사식은 그냥 비켜가고 반사식에 대해서 집중 연구하여 보기로 하겠다.
반사식은 대체로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데 내장 노출계란 뜻으로 TTL 노출계라고 부른다.
회색이 지배적인 대상은 노출계의 지시대로 촬영한다. 90% 이상의 대상들이 이에속한다.
위 이경수 작 경북 고령에서
아래 이애심 작
반사식 노출계는 오류를 일으키게 되어 있어 초보 작가들이 많이 헷갈린다. 반사식은 빛을 받아 반사한 반사량(율)을 측정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오류다.
흰색이 지배적인 대상은 부족을 주어서는 안좋다.
장영태 작
김찬기 작
반사식의 반사율이 18%인 회색(삼라만상을 다 합치면 대체로 회색이다.)에 기준을 두고 측정한다. 따라서 반사율이 적은 검은색은 빛이 없다고 오류를 일으키고 반사율이 높은 희색은 빛이 많다고 오류를 일으킨다. 작가가 그래서 검은색과 흰색을 촬영할때는 노출이 오류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된다. 그리고 그만큼 보정을 해주어야 필요한 노출값을 얻어 낼 수가 있게 된다.
회색판 검은판 하얀판이다. 하지만 다 회색이다. 반사식 노출계의 기준이 회색이기 때문이다.
카메라 노출계의 지시대로 촬영하자 티미하다. -1단 부족으로 촐영하자 조금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