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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쌍하게 변하는 셔터속도2 아들과 하는 사진공부16
슬릿은 틈, 혹은 간격이라고 이해해도 될 것 같다. 셔터막은 선막과 후막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선막은 열어주는 역할 후막은 닫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선막이 다 열리기도 전에 후막이 따라와 닫아준다면 빛의 양이 줄어 들것이다. 셔터막이 완전히 열리는 시간은 대체로 최근엔 1/250정도다. 따라서 선막이 절반쯤 열렸을때 후막이 따라와 닫히기 시작한다면 셔터속도가 1/500초가 된다. 선막이 1/4 쯤 열렸는데 후막이 따라온다면 1/1000 초가 된다.
그런데 셔터를 장시간 열어 주면 어떻게 될까?
벌브라고 불리는 B셔터로 그렇게 할 수 있다. 물론 낮에 빛이 많을 때는 노출이 오버되어 하얗게 타버린 사진이 나온다. 하지만 밤에는 아무것도 촬영되지 않는데 무언가 미세한 빛이라도 있으면 촬영이 된다. 산위에서 본 먼 야경을 촬영할 때 F8에 30초 정도를 열어 주면 좋다 물론 자동으로 노출을 주어도 잘 나온다.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엔 무언가 재미있는 장난을 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셔터속도를 카메라에만 맡기지 말고 자신의 의지대로 무쌍하게 응용해 보시길.....
다음 회엔 아들 녀석과 텔레비전도 그려보고 지구본도 그려보고 주전자도 그려 보겠다.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미세한 빛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