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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노루발 연가"

입력 2024년06월23일 19시05분 박정현 조회수 3463
가

안면도 매화노루발

 "매화노루발 연가"

(권곡眷榖) 박정현

파도소리가 들리고 노을이 물드는
그 길을 걸어본다

솔솔 불어오는 갯바람에 솔숲 사이로
매화노루발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네

한 송이 꽃 속에 담긴 단아한 자태의
미소 그렇게 여름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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