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사랑"

입력 2024년06월29일 16시50분 박정현 조회수 4417

담장에 핀 능소화앞에서

 "능소화 사랑"

(권곡眷榖) 박정현

담벼락 벽에 기대어 피어나는 그대는
능소화. 여름날의 태양을 머금은 채
살며시 미소 짓는 꽃.

바람이 불어와 그대의 향기 내게로
흩어질 때, 나는 멈춰서서 그리움에
젖는다. 뜨겁고도 부드러운 사랑의
노래처럼.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그대의
아름다움,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연인처럼.

능소화, 그대의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에 새겨져 있다. 짧은 여름 한철,
우리가 함께 나눈 그리움과 기쁨의
이야기.

붉게 타오르는 그대, 능소화 사랑이여.
끝없는 기다림 속에서도 결코 시들지
않는 영원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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