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나무집 아가씨"

입력 2024년07월07일 17시36분 박정현 조회수 3354

빨간 앵두의 옛 추억

 "앵두나무집 아가씨"

(권곡眷榖) 박정현

알알이 익은 앵두 줄 묶어 기다림
소망 숙성 했네

밤이슬 맺은 앵두 사랑 먹고 익은
빨간 빛깔 그리움 알갱이 들

옆담 모퉁이 언제나 대문 걸린 사이로
서성이며 기웃기웃

앵두나무집 아가씨 대문 열면 한 쟁반
얻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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