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2024년 7월 경매

입력 2024년07월13일 12시45분 김가중 조회수 2487

7월 24일, 수요일 오후 4시 신사동 본사에서 개최



작품=김종학 여름 설악


케이옥션 20247월 경매

724, 수요일 오후 4시 신사동 본사에서 개최

 

국내 화단 추상 미술 선구자들의 작품 윤형근, 박서보, 이우환, 정상화, 정창섭

이중섭의 편지화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 도상봉의 <장미>, 김종학의 수작 <여름 설악> 등 대표 구상작가들의 작품

꾸준한 수요로 시장을 견인하는 이건용, 이배, 전광영, 이강소의 작품도 경매에 올라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오는 724() 오후 4,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하반기 첫 경매인 ‘7월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는 국내외 근현대 작품으로만 구성되며, 75, 64억원어치가 경매에 오른다.

 

경매 도록 표지를 장식한 김종학의 <여름 설악>(별도문의)을 선두로 <여름 폭포>(5500~1억원), <설악>(2200~5000만원), <맨드라미>(1200~3000만원) 등 김종학의 작품 4, 그리고 이중섭의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14000~35000만원), 도상봉의 <장미>(8000~15000만원), 임직순의 <꽃과 여인>(600~2000만원) 등 한국 근현대 대표적 구상 화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굵직한 해외 전시를 통해 작품 세계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이우환의 작품은 총 6점이 출품된다. 1993년에 제작된 <조응>(69000~95000만원)1994년 작 <조응>(27000~4억원)을 비롯해 종이에 수채로 그린 <무제>(9000~15000만원), 그리고 판화 1점과 도자기에 그린 작품 2점이다. 윤형근의 작품은 100호 크기의 <무제>(65000~8억원)50호 사이즈 <무제>(35000~45000만원), 5호 사이즈의 소품 <Umber-Blue>(1~25000만원), 3점이 새주인을 찾는다.

 

박서보의 작품도 시리즈별로 다양하게 5점이 선보인다. 1호 사이즈의 앙증맞은 소품 <묘법 No. 950503>(1800~8000만원)10<묘법 No. 070219>(1~2억원), 그리고 붉은 색 색채 묘법 <묘법 No. 160731>(35000~5억원) 등이다. 정상화의 백색 작품<Work>1974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가 13000만원에서 4억원, 정창섭의 <묵고 No. 99907><묵고 No. 99908>은 모두 추정가 1300만원에서 4000만원에 출품된다.

 

또 김창열의 100호 크기 작품 2점도 눈에 띈다. 2002년에 제작된 <회귀 SH04013>은 추정가 1억에서 2억원에 경매에 오르고, 2014년에 제작된 <물방울 SH201602>는 추정가 1억원에서 24000만원이다. 10호 사이즈 두 점 <물방울><물방울 PA11008>은 각각 4000만원과 35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이강소, 김태호, 이건용, 전광영 이배의 작품도 출품되며, 야요이 쿠사마, 솔 르윗, 로비 드위 안토노, 조디 커윅, 에디 마르티네즈, 아야코 록카쿠, 로베르 꽁바스 등 해외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경매 프리뷰는 713()부터 경매가 열리는 724()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로 운영되고, 작품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오전 1030~ 오후 630)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전화 또는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매가 열리는 24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주요 작품>

설악의 화가 김종학의 작품이 4점 출품된다. 추상 미술의 한계에 부딪혀 고뇌하며 다양한 실험적 도전을 이어가던 작가에게 계절에 따라 자유롭게 변화하는 설악산의 자연은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자 치유의 도구였다.

김종학 Kim ChongHak b.1937

여름 설악

oil and acrylic on canvas

85×250cm | 2004

별도문의

가로 2.5미터에 달하는 대형작품 <여름 설악>은 초록 가득한 숲 속에 핀 각양각색의 화려한 꽃들, 그리고 파란 새와 나비까지, 이 모든 생명들의 조화가 화폭 안에서 시각적 아름다움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특히 가로로 긴 화면이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선이 이동하며 설악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를 더한다. 도록에는 별도문의로 표기 되어있는 이 작품은 45000만원부터 경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 근대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중섭의 작품은 한국의 문화적 자산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중섭 Lee JoongSeop 1916 1956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

watercolor and crayon on paper

19.3×26.4cm | 1954

14000~35000만원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은 이중섭의 편지화 중 하나로 왼쪽 상단에 태성군이라고 쓰여 있다. 즐거운 표정으로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발가벗은 두 아이와 큰 집게발의 게가 화면을 채우고 있다. 붉은색과 초록색 그리고 흰색 크레파스를 사용하여 굵고 힘 있는 필치로 그린 후 짙은 수채 물감으로 화면 전체를 칠했다. 이러한 소재는 이중섭의 그림에서 다양하게 등장하는데, 이는 가족과의 단란했던 기억의 투영이자 그리움이 지속적으로 형상화된 이미지로 해석된다.

단순한 형태와 선명한 색채로 그려져 있어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며,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물고기와 게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이 작품은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전시 이중섭, 백년의 신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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