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림자의 속삭임"

입력 2024년07월19일 18시26분 박정현 조회수 5874

산 그림자 이야기

  "산 그림자의 속삭임"

(권곡眷榖) 박정현

저녁이 찾아와, 산의 능선 위로 해가
걸리네. 하늘 붉게 물들고, 산 그림자
길게 뻗어.

조용한 숲속 길, 그림자 속에 숨은
이야기들. 바람이 살며시 귓가에
속삭여, 오랜 시간 머문 흔적들.

돌아보면, 산 그림자 따라 발걸음
옮기며. 낮의 더위 식혀주고, 밤의
고요함 속에 스며들어.

고독한 나무들, 그림자에 녹아 함께
춤추고. 어둠이 내려와, 모두를 감싸는
순간.

산 그림자 속에, 하루의 끝자락을
담고. 잠시 멈추어, 마음의 평화를
느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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