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내 풍기는 해변

입력 2024년08월02일 21시39분 박정현 조회수 3969

해변으로 가요

 솔향내 풍기는 해변

(권곡眷榖) 박정현

꽃들의 향기가 온 세상을
곱게 물들이고 마주 보는
눈빛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초록 바람이 실려 오는
향긋한 향내의 은빛 해변

싱그러움이 수정처럼 영혼이
맑아지는 초록 향기 풍기는
솔향기 마시며 걸어가네

은빛 모래 해변엔 비키니
아가씨들 뽐내면 총각 마음
설레고

사랑이 꿈틀 거리는 해변
얼굴은 어느새 붉으레 물들고
가슴은 콩닥콩닥 애간장 다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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