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바람의 속삭임"

입력 2024년08월22일 15시12분 박정현 조회수 3613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바다와 바람의 속삭임"

(권곡眷榖) 박정현

통통배의 경쾌한 소리와 백갈매기의
울음이 아침잠을 깨우는 조용한 바닷가.

한적한 수목원 속 절에선 소망을 담아
드린 향이 처마 끝의 풍경 소리와
어우러져 고요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하얀 파도는 넘실거리며 나를 부르고,
그 부름에 발걸음은 저절로 멈춘다.

푸른 쪽빛 바다는 마음을 활짝 열고
넓게 펼쳐져, 바라보는 이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앞바다의 풍경 속에 마음을 맡긴 나는
어느새 아름다움에 취해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에 젖어든다.

결제하실 금액은 원 입니다.
무통장 입금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