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의 연주"

입력 2024년09월19일 19시06분 박정현 조회수 3879

가을의 노래

 "가을밤의 연주"

(권곡眷榖) 박정현

작열하던 태양이 물러나면
밤하늘은 고요히 숨을 고르고,

연주자들은 조용히 자리 잡네.
고운 옷을 입고 하나둘씩,

자연의 악단은 시작되고
풀벌레 소리 낮게 울려 퍼지네.

베짱이, 귀뚜라미, 바람에 실린
풀벌레 소리 새벽까지 이어지고,

별빛은 객석을 비추며
하늘 가득 반짝이며 춤을 추네.

밤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가을의 선율, 영원히 잊을 수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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