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여름

입력 2024년09월24일 17시13분 박정현 조회수 4331

여름은 그렇게 멀어져 가네

 헤어지는 여름

(권곡眷榖) 박정현

뜨거웠던 태양 아래
우리의 추억도 익어가고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너와의 여름은 점점 멀어져 가네.

반짝이던 파도 소리도,
함께 걷던 모래사장도
이제는 그리움으로 남아
서서히 사라져가는 꿈처럼.

헤어짐을 예감했던 순간들,
여름의 끝에서
우리의 시간도 천천히 흩어져
바람에 날려 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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