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길"

입력 2024년10월26일 18시15분 박정현 조회수 4614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에서

 "깊어가는 가을길"

(권곡眷榖) 박정현

깊어가는 가을 산책길에
눈길 닿는 곳마다 오색 단풍이
살며시 물결치고 붉고 노란
얼굴로 나를 반긴다.

다람쥐는 겨울 준비에 분주하여
양 볼 가득 도토리를 채우고
부지런히 오르내린다.

풀벌레 노랫소리 바람에 실려
마음마저 휠링되고,
아름다움에 취해 걸음이 느려지네,
떠나기 아쉬운 가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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