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영원"

입력 2024년11월03일 18시19분 박정현 조회수 3723

꽃지해변을 라이딩하며

 "붉게 물든 영원"

(권곡眷榖) 박정현

꽃지 해변의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는 마주 보고
서서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연인의 전설 모습입니다.

그들 사이로 물드는 붉은
노을, 하루의 끝에 서로를
향한 마음은 더 짙어져만
갑니다.

노을은 그들의 오래된 사랑을
물들이고, 바다는 그 사랑을
간직하듯 조용히 찰랑입니다.

하늘빛이 붉게 번질수록 두
바위의 그리움은 더욱 깊어지고,
그 속에서 영원을 약속하는
침묵의 대화가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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