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의 속삭임"

입력 2024년11월09일 16시43분 박정현 조회수 4205

가을이 깊어가는 길위에서

 "들국화의 속삭임"

(권곡眷榖) 박정현

길가에 수수한 얼굴로
바람과 함께 웃으며 피어나는
들국화,

누가 돌보지 않아도 꿋꿋하게
낮은 땅 위에서도 빛을 내는 꽃,

화려하지 않아 더욱 눈이 가고,
아무 말 없이도 위로가 되는 존재.

차가운 바람이 불어올 때도
조용히, 단단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가을의 끝자락을 지켜주는 들국화,
그 작은 모습 속에 담긴 깊은 이야기

들려주듯, 나에게 다가와 속삭이는
듯해 “가끔은 이렇게, 그대로 있는
것도 아름답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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