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여왕, 들국화

입력 2024년11월25일 08시14분 박정현 조회수 3551

떠나려는 가을에

 초원의 여왕, 들국화

(권곡眷榖) 박정현

소슬바람 이는 해안가,
바위 언덕 위, 주인 없는
들국화 한 송이, 외로이 서서
고요한 춤사위에 향기 머금네.

주위엔 잡초와 갈대들이
울타리 되어 둘러싸니,
들국화는 더욱 빛나며
자연의 빛을 머금네.

햇살 닮은 노란 옷 입고,
맑고 고운 모습에 눈길 머물다,
문득 깨달으니, 이 들국화는
초원의 여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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