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안식처, 안면도

입력 2025년02월03일 14시27분 박정현 조회수 3647

안면도 저녁노을 바라보면서

 나의 안식처, 안면도

(권곡眷榖) 박정현

고운 모래밭을 밟으며
파도가 부드럽게 속삭이는 곳,
안면도, 나의 안식처.

소나무 숲길을 거닐면
솔향기 따라 마음도 쉬어가고,
붉게 물든 노을 아래
바다는 조용히 품을 내어준다.

바람은 부드럽게 등을 밀어주고
갈매기 울음소리는
지친 하루를 어루만진다.

이곳에 서면
어제의 걱정도, 내일의 불안도
모두 잔잔한 물결이 되어
멀리 흘러간다.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곳,
나를 품어주는 따뜻한 품,
안면도, 나의 영원한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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