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의 자리"

입력 2025년02월20일 08시19분 박정현 조회수 4088

이 겨울을 보내면서 추억을 더듬어본다

 "온기의 자리"

(권곡眷榖) 박정현

저 건너 정현네 집
굴뚝 연기 몽글몽글 피어나
포근한 아침을 깨우네.

뒷산에 우뚝 선 바위 품에
굽이진 나무들 모여 앉아
겨울 땅을 따스히 감싸주고
찬 바람에도 온기를 나누네.

손을 잡으면 전해지는 따스함,
주먹을 펴면 함께하는 기쁨.
비록 들풀 같은 이야기라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네.

사랑방엔 온기가 흐르고
커피 한잔에 마음이 녹아
웃음꽃이 소복이 피어나네.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행복이 스며드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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