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로그 흑백사진가 백상현 사진전 ‘빛으로 그린 공간의 미학 현대건축’ 展

입력 2025년04월28일 13시57분 김가중 조회수 592

탐방기

 디지로그 흑백사진가 백상현 사진전 빛으로 그린 공간의 미학 현대건축탐방기

 

오해를 했었다.

약간 성깔 있는 흑백사진가 정도로 치부했었던 것이 사실이니까, 26일 오후 개막식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작품을 한점한점 유심히 뜯어본 기자의 관점은 크게 바뀔 수밖에 없었다. 시골구석(?)의 그저 그런 작가의 범주가 아니란 느낌이었다.

 

백상현 작가의 작품은 우선 뛰어난 조형성이다.

필자도 구성에 집착을 많이 하는 편이고 구성이 뛰어난 작가라고 늘 자부하였었는데....작품 한점한점이 군더더기 없이 절묘란 단어를 붙일 만큼 잘 짜여 있다. 특히 그 조형성이 유감없이 심장을 후벼 파는 감동을 주는 이유는 흑과 백의 절묘한(한 번 더 사용)(콘트라스트)의 절묘한(또 한 번 더 사용)배합이었다. 흑백에 있어 계조란 내공이 오랫동안 수련되어 깨달음을 얻기 전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경지다. 그래서 필자는 필름작업이 아닐까 지례짐작을 하였는데 놀랍게도 디지털 작업이란다. 하지만 이 디지털작업 이전에 20년이나 암실에서 지고 샜었다고 한다. 역시.....

물론 그 계조의 높은 수준을 통찰할 수 있는 안목은 감상자에게도 절대로 필요한 경지다. 흑백을 하는 사진가들은 서로가 일면식이 없어도 작품으로 서로 통하는 법이다. 그것은 계조의 경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종교의 해탈의 그것과 흡사하다. 감상자 역시 내공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면 작가의 계조의 레벨을 결코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가의 작품은 조형성과 계조로만 끝나지 않는다. 하나 더 부언한다면 어디에서 이렇게 기기묘묘한 장소들을 찾아내었느냐다. 게 중에는 눈에 익은 장소들도 더러 있다. 그리고 그 장소들을 요리한 솜씨 역시 특출 나다. 같은 장소의 같은 소재를 보는 관점에서 그만의 독창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압권이다.

- 글 김가중

 

백상현 오리지널 흑백사진전 빛으로 그린 공간의 미학 현대건축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화랑2

2025426일부터 51일까지

https://cafe.naver.com/redeados/487

 

한편

유수찬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 김종호 전 이사장, 조건수 전이사장, 손영자 김완기 은효진 조명동 등 사진의 중추적인 중견작가들이 대거 모여 축하의 덕담을 나누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2eGZM4BoWXNHYtS-fov9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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