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면

입력 2025년05월10일 07시32분 박정현 조회수 5001

봄비 내리던 날

 봄비 내리면

(권곡眷榖) 박정현

조용히,
꽃잎 위로
물든 듯 떨어지는 봄비 한 줄기.

그대 향한 마음 틈새에
포근히 스며들어,
마침내 사랑을 피워 낸다.

흙냄새 짙어지고
바람조차 부드러워지는 이 순간,
세상은 그대로 가득하다.

봄비 내리면
그리움도 젖어들고
기다림은 사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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