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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영광 법성포 단오제가 (사)법성포 단오보존회 주최로 지난 6월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많은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특히 금년 행사는 법성포 단오제가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되면서 다른 어느 해보다도 축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영광군민 뿐만 아니라 해외 자매결연지자체인 필리핀 로사리오시 축하사절단을 비롯하여 인근 지방자치단체, 자매결연 자치단체, 전국 향우회 등 다양한 계층의 축하를 으며 개막식을 진행함으로써 뜻 깊은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중요무형문화재 항목으로 지정된 용왕제, 선유놀이, 숲쟁이 국악경연대회 등이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그중에서도 선유놀이는 승선을 희망하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아울러 당산제, 산신제, 수륙대재, 무속 수륙재 등 제전의식과 그네뛰기, 단오 장사 씨름대회와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창포 머리감기 등 전통적으로 단오절에 행해진 민속행사 등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미자 백청강 적우 송대관 김범룡 등이 출연한 MBC 특집 축하 방송은 이 지역 가요팬들을 열광하게 했으며 수준 높은 대중문화에 목말라하는 지역민의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기여했다.
이 밖에도 서울, 충북, 대전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KTX와 연계한 버스투어 관광객이 함께 함으로써 외부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 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정기호 영광군수는 인사말에서 법성포 단오제의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지정과 행사 준비에 적극 협조해 주신 법성포 단오보존회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면서 올 행사가 중요 무형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는데 의미를 두었다면 내년부터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법성포 단오제가 중요 무형문화재 위상에 걸맞은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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