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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8월 3일 오후 6시 5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 육도 북쪽 0.5마일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바다에 떠 있는 부이(BUOY)를 잡고 구조를 기다리던 모터보트(2.88톤, 승선원 3명)를 순찰 중이던 경비정이 구조했다.
※ 부이(BUOY) : 항로표지 및 선박의 계류를 위해 해상에 설치되는 구조물
8월 3일 오후 2시쯤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을 출항한 박모씨(남,51세) 등 3명이 탄 모터보트는 이날 오후 4시쯤 엔진 고장을 일으켜 바다를 표류하다가 육도 근처 바다에 있던 항로부표(부이)에 계류해 있었다.
이날 오후 6시 50분쯤 마침 육도 근해를 경비하던 평택해경 P-128정이 모터보트가 항로부표에 계류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박모씨 등 2명을 구조한 후 모터보트를 전곡항으로 예인했다.
모터보트에 탄 박모씨는 “날씨가 나쁘지 않았고 항로표지에 모터 보트를 묶어놓아서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구조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레저보트가 계류되어 있던 해역은 조류가 강한 곳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해역.”이라고 지적하고, “해상의 날씨가 나쁘지 않더라도 엔진이 고장나면 배가 전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사고 즉시 해양 긴급신고 12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