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외가댁 대신 이제 노들텃밭으로 오세요
여름방학의 낭만은 역시 시골 외가댁 시원한 원두막 아래에서 수박서리하며 물방개 잡겠다고 논과 밭 사이를 첨벙 첨벙 뛰어노는 일이다. 이런 낭만이 시골 외가댁에 가지 않고도 서울 안에서 가능하게 됐다.
서울시는 2만㎡ 규모의 노들텃밭에서 시골 외가댁에 놀러 온 것처럼 1박2일 캠핑과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노들텃밭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들텃밭에서 1박2일 캠프 : 텐트치기, 노들섬투어, 농사체험, 토종콘서트 등>
우선 농사면적만 1만㎡가 넘어 서울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시골 모습을 갖춘 노들텃밭에서 8월16일(목)부터 8월19일까지(일) 2회에 걸쳐 1박2일 캠핑을 운영한다.
1회 8월16일(목) 14:00~8월17일(금) 11:00
2회 8월18일(토) 14:00~8월19일(일) 11:00
방학을 맞은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노들텃밭 1박2일 캠핑은 개별 가족캠핑 위주가 아닌 도시농업을 함께 체험하고, 서울 한복판에서 농촌생활을 경험하며, 다양한 농사・문화체험으로 유기농과 토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회당 20가족씩 60명 내외로 구성되는 캠프 가족들은 첫날 가족들이 함께 텐트를 치면서 절기에 맞는 농사체험과 공동노동(울력)을 경험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가족(초등학생 1명 포함)이면 신청 가능하고, 초등생 이상 1명당 1만5천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참가비는 식사, 간식 등의 실비이며, 기타 프로그램운영비는 우리은행에서 지원한다.
신청은 8월7일 오전 10시부터 노들텃밭 지원센터(☎792-7520)에서 하면 되고 선착순으로 신청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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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