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김선기)는 경제적 어려움과 언어소통의 문제로 쉽게 병원을 찾기 어려운 거주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의 건강보호와 내국인에 대한 감염병 예방 등 을 위해 매달 2, 4째 일요일마다『외국인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무료 진료소 운영은 관내 의사회·약사회 및 샬롬다문화지원센터와 가톨릭 누가회, 나눔의료 봉사회 등의 의료진들과 보건소 직원들은 물론 일반자원봉사들도 함께 참여하여 무료진료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료과목은 일반내과, 재활 및 외과는 물론 치과·안과·피부과 진료 등 과별 전문의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무료투약, 일반건강검진(HIV검사, 간염, 간기능 등 10종의 기초검사) 및 이·미용 서비스와 통역 서비스를 통한 건강상담 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정 홍균 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의지할 곳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곳에 와서 봉사자들과 생활 속의 이야기도 나누고 진료를 받고 호전이 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은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도 우리의 이웃입니다. 사랑과 정성의 마음으로 한사람 한사람을 대하고 진료함은 내국인에게는 감염병 예방과 기업에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대한민국의 따뜻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크게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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