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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벽화에 담긴 김홍도 풍속화
- 신월7동 오솔길실버공원 둘레길에 김홍도의 풍속화 남겨 -
등록날짜 [ 2012년10월17일 12시17분 ]
양천구는 낡고 삭막한 공원 옹벽에 우리 조상들의 다양한 삶의 형태를 생생하게 보여 주기 위해 조선후기 대표 화가인 김홍도의 풍속화를 디자인벽화로 갤러리화하여 재탄생시켰다.

어르신들의 테마 전용공원인 신월7동 오솔길실버공원 둘레길 150m 길이 옹벽에 그려진 풍속화는, 특히 양천구청과 양천구미술협회와주민과 학생들이 힘을 합해 탄생시킨 작품이라 의미가 더 크다.

그림 속에는 논갈이와 씨름, 서당, 대장간, 활쏘기, 우물가, 새참 등 우리 눈에 친숙한 스물네 점의 풍속그림들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로 연결해 파노라마처럼 펼쳐 놓음으로써 계절적 운치를 더했다.

행인들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를 제공한다는 입소문을 타고 구경하러 오는 주민도 늘고 있으며 더욱이 주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에서나 보던 우리 조상들의 생활풍속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교육적인 효과도 크게 거두고 있다. 

앞으로 양천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기존 옹벽과 흉물스러운 담장에 대하여 지속적인 벽화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고, 한번쯤 직접 가보고 싶은 지역 명소로 만들어 명품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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