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김선기) 도서관이 건립된 지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강산이 두 번 바뀔 시간인 20년 동안 평택시립도서관도 시민들의 관심속에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개관 시 심었던 느티나무가 아름드리 자랐고, 처음 도서관 문을 열때 ‘탄생기념 도서’를 기증했던 아이들은 이제 성년으로 자랐을 터이다. 쭈뼛거리며 독서교실의 문을 열었던 꼬마가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도서관을 찾으니 세월의 무게가 실감된다. 그 20년의 세월을 함께 해온 평택 시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조촐한 잔치상을 마련하였다. 평택시립도서관 20주년 도서관의 밤 - ‘스무살을 축하해’ 가 그것이다.
개관 20년을 맞는 10.31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클래식 기타연주, 수화공연, 합창 등 시민과 직원들의 축하공연, 축하떡 나누기, 마지막 이벤트 연극 등이 이어 진다.
또한 20년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도서관 로비에 마련된 ‘축하열매 달기 나무’ 에는 시민들이 손수 달아준 축하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20년간의 도서관 자료전 ‘스무 살의 시간’도 마련된다.
20년간 도서관의 속살을 내밀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년 사진전 ‘도서관의 사람들’ 전시회도 눈여겨 볼만하다. 20년간 도서관과 함께해 온 시민들의 반가운 얼굴도 만날 수 있다. 사진전에서 자신의 얼굴을 찾으면 ‘깜짝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20년 이야기를 들려줘’ 시민 글 공모전도 있다. 20년, 스무살, 20, 도서관과 함께 한 시간에 대한 내용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니 도전해 보기 바란다.
유정이 우대식 등 지역 시인들이 마련한 ‘스무살, 시로 말하다’ 시화전도 의미를 더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도서관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해오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삶에 지치거나 새로운 준비가 필요할 때 도서관으로 오실 수 있도록 작은 천국같은 도서관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전한다
앞으로도 평택시립도서관이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