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평택봉사회가 주최한 ‘제15회 평택시효어르신한마음큰잔치’가 10월 19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어르신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어르신한마음큰잔치는 김선기 평택시장과 이희태 평택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 주요 내빈, 여운희 적십자남부봉사관장과 신현국 평택지구협의회장, 평택지역 적십자회원, 어르신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회식후 시작된 웃다리 평택농악의 공연은 판굿으로 시작해 법고와 장구 개인놀이, 버나놀이, 채상놀이 등이 펼쳐져 어르신들이 어깨춤을 추는 등 인기를 한 몸에 받았으며 곧이어 벌어진 평택의 시화, 시조, 시목 등 지역 상식과 관련된 ○×퀴즈와 풍선 터트리기 등 명랑운동회 때에는 어르신들의 순발력과 끼를 한껏 펼쳐 보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날 점심은 적십자봉사원들이 추어탕을 준비해 어르신들을 대접했다. 평택지구협의회 봉사원들은 추어탕과 떡, 과일, 음료를 직접 나르며 그동안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해온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기렸다. 이날 식사 도우미는 평택봉사회를 비롯해 한아름, 울타리, 물꼬, 사랑, 이화, 민들레, 비전, 굿모닝봉사회와 동일공고 RCY 회원 등 200여명의 회원들이 봉사 활동에 참여해 십시일반 어르신들을 모시는 뜻 깊은 행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점심 식사 후에는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효녀가수 현숙을 비롯한 인기 가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예인 축하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이 함께 노래와 춤을 추는 흥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어르신한마음큰잔치를 주최한 평택봉사회 이재학 회장은 “어르신들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주역이었고 이 나라를 오늘의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며 “이제 어르신들은 후배들의 존경과 대접을 받으며 노후를 편하게 지낼 권리가 있으며 오늘 이 행사도 이 같은 취지로 마련하게 됐으니 모든 근심 내려놓고 맘껏 즐기시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적십자 평택봉사회는 1984년 평택시에서는 처음 창립한 적십자 봉사회로 1985년 ‘제1회 경로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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